친 구 내 생각에 난 감정의 기복이 참 심한 사람 같애요 오늘 늦은 저녁 오래된 친구에게서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대학때부터 친구이니 15년이 넘은 친구입니다 결혼해서 아이가 둘인 나와는 달리 아직도 그친군 미혼이랍니다 하숙밥에 질려 버린 날 자취방에 데려가 말도 안되는 음식을 만들어 먹곤 했었는데... 그렇게 일상적인 안부만 묻고는 다른 날처럼 전화를 끊었는데 좀전에 그 친구가 음악편지를 보냈답니다 그냥...그냥...눈물이 납니다 이렇게 우린 나이를 먹고 늙어 가나봅니다 밤새 수다를 떨어도 할 얘기가 무진장 많았는데... 단5분만에 통화를 끝내버리다니... 3월1일 만나자는 약속도 그친구에겐 공허하게 들렸나봅니다 이 노래 그친구랑 많이 듣던 노래랍니다 여러분도 그러시죠? 길을 가거나 라디오를 듣다 귀에 익은 노래가 나오면 옛날 생각에.... 잠시 그때를 추억하시죠? 얌전한 내친구가 한없이 보고 싶네요 좋은 꿈 꾸세요 보물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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