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남자 아깝다...ㅋㅋㅋ

조회 수 3263 2002.04.21 00:21:22
미*

오늘 무지 조용합니다..
다덜 약속이 있으셨던 분덜 이시간까지 돌아오시지 않았나요??
모두덜 부럽습니다..저두 그런날이 빨리 오기를..
조용한 틈을 타 오늘 있었던 일을 그냥 한번 주절여 볼려구요..
흠....저요 오늘..기분이 참 묘했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12시 땡~ 하면서 퇴근길을 준비하고..
미처 해놓치 못한 일꺼리를 집에서 할까하고 서류들을 챙겨들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날씨는 한여름 못지 않았구..친구와 통화하면서 인생 재미없다..
너와나는 왜그러냐..투덜투덜 하면서걸어가고 있는데..
옆에서 자동차 클랙션 소리가 나더라구요..
사람두 차도 내가 아는 사람이 아니어서 그냥 지나쳐
친구와 계속 지껄이며 갔지요~~
근데 옆에 또다시 소리내며 정지를 하는거예요..다시한번 흘겨 봤지요..
다시보니...옆집 오빠더라구요..
뭐~5~6년 보지 못한탓에 몰라봤죠..
그래두 한때 어렴풋이 아주 쬐금 좋아했었던거 같은데....ㅋㅋㅋㅋ
옆집에 살면서도 언제 다녀갔는지 조차 시골서도 알기 힘들더라구요..
어렸을때부터 교회를 같이 다니고 시골이라 학교 다닐때두 같은 시내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친하게 지냈던 오빠였는데 그오빠가 워낙 동생처럼 잘챙겨주다보니
옆에 있는 사람들이 우리 둘을 자꾸엮어 주려고 하는거예요..
오빠가 싫진 않았지만 왠지 불편하고 같이 있는자리를 피하게 되더라구요..
그런거 있잖아요..이사람 날 좋아하나부다 생각하면 괜히 거부감??..
뭐~~암튼 깨림직 하면서 (어떻게~~표현능력의 부족이네요...)
내가 먼저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인가? 갑자기 그오빠가 실망스러워
지는거예요..오빠가 하는 행동들도 맘에 안들고..
톡톡쏘는 표현을 좀해서 그런지..먼저 자리를 피해주더라구요..
그뒤로 어색해지더니..오빠 군대가구..뭐~하고 시간이 흘러~~~
오빠가 결혼을 한다는거에요..물론 직접 듣지도 못했죠..
그런데 그 대상이 같이 교회다닌 한살 많은 언니였거든요..
ㅋㅋㅋ 왠지 배신감이 느껴졌더랬죠..쪼매 허탈하구...
그뒤로 생각지도 않았는데........................................
잠시나마 얘기하고 남의 남자가 되어 있어서 인지...ㅋㅋ
쓰잘데기 없이 그오빠 놓친게 참 아깝다..ㅋㅋㅋ 이런생각을 했었죠..
아무리 생각해도 이 새벽에 넘 오바죠??
모두덜 잘 주무시고 낼 휴일도 행복하게 열심이 자유로운 시간 되세요..


댓글 '6'

하얀사랑

2002.04.21 00:26:01

미*님 ~~~!<난 누군지 알 것 같지용~ ㅋㅋㅋ> 제목이 참말로 웃겨요~~ㅋㅋ 이 밤에 크게 웃네요... 편안한 봄 보내셔요~~~~^^ ㅋㅋ

우리지우

2002.04.21 00:59:47

미*님. 오늘은 왠지 잠못 드는 밤입니다... 우리 모두는 지나간 것에 대한 약간의 미련이 남죠.. 헤헤헤... 오늘 푹 쉬시고요... 즐거운 휴일 되세요.

sunny지우

2002.04.21 01:35:19

지우따라 다들 호주 갔나봐요. 오늘 너무 조용하네요. 군기좀 잡이야 하나...근무 태만 이라고? 중,고,대학교 시험기간 이라 더 그런 것 같아요. 미님 ! 저도 뉘신지 알 것 같아요. 지나간 인연 ...하나님께서 미님의 돕는 베필을 꼭 주시리라 믿어요. 오늘 주일예배에 지우의 패션쇼 기도와 미님과 지우의 베필기도를 강력하게 하나님께 올려드릴께요, 됬지요?

아린

2002.04.21 01:45:08

ㅋㅋㅋ 근디 누구실까? 난 정말 궁굼하네...원래 남의떡이 되면 쪼매 아까운거죠? 그쵸?

프리티 지우

2002.04.21 08:27:37

아함~ 아~ 이제 알았따..혹시..미*님이..미*님?? 허허~ 정말 그랬구나...그런거였구나...즐거운,,,하루되세요..^*^

바다보물

2002.04.21 12:02:20

내가 생각하는 미*님이랑 같은분? 히히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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