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배용준이 오랜 공백을 깨고 컴백한 작품인 '호텔리어'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습니다.
당시 배용준은 극중 인수합병 전문가(M&A)인 신동혁역을 맡아 열연했는데, 극중 신동혁의 미국 이름은 '프랭크 신'이었습니다.

'호텔리어' 제작진은 기획 초기부터 당시 ㈜콩코드캐피탈아시아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인수합병 전문가(M&A)인 홍승표(37)씨 신동혁의 실제 모델로 설정하고 여러 차례 만나면서 그의 생활을 취재하고 자문을 했었습니다.
극중 신동혁의 미국 이름이 '프랭크 신'인 것과 마찬가지로, 홍씨의 미국명은 '프랭크 홍'.
홍씨는 드라마 촬영 도중 배용준을 여러차례 만나면서 배용준의 연기를 극찬하는가 하면, 언론에도 홍씨가 드라마와 함께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방송계와 연예계 인사들과 폭넓은 교류를 가져온 그가 최근 횡령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모 일간지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검 특수3부는 홍씨가 부실기업 인수과정에서 법정관리인을 매수하고 회사공금 56억여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가법상 횡령 및 회사정리법상 뇌물공여)로 구속했다고 합니다.
또 모 방송사의 드라마 PD에게 미국체류 경비로 2000여만원을, 몇몇 연예인에게 유럽여행 경비로 약 3400여만원을 제공한 것에 대해서도 대가성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이 보도는 전하고 있습니다.

홍씨는 고등학교 때 홀홀단신 미국으로 건너가 갖은 고생 끝에 M 전문가로 성장한 입지전적 인물.
10년 가까이 미국에서 사업가로 활동해 온 그는 4년 전 한국에서의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귀국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