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것 포기한다 해도 단 하나 포기할 수 없는 사람... 당신 때문에 슬픔의 바닥끝까지 떨어졌지만... 당신 생각 떠오르면 웃음이 나니... 후후... 하늘이 유난히 푸르네요... 푸른 하늘처럼 살고 싶다던 당신... 저 하늘처럼 맑고 푸르게 살고 있나요? 혹여 당신 마음에 먹구름이 가득하지는 않은지... 나보다 더 깊은 슬픔과 절망의 나락에 빠져 있지는 않은지... 걱정이 되요... 하지만 당신... 언젠가 내게 이겨낼 수 없는 고통은 없다고 하셨죠? 이겨내면... 반드시 고통 이상의 그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의 일이란 얼마나 부질없나요... 세상의 모든 것들이 결국 아무 의미가 없다고... 믿음도...내가 당신에게 했던 약속들도... 시간이 흐르면... 처음의 그 간절함은 사라지고... 퇴색되어 버릴 거라고... 하지만... 이 거짓뿐인 세상에도 살아가야하는 이유가 있다면... 아마..."사랑"이 아닐런지요... 처음의 내 사랑과 시간이 지난 지금의 내 사랑... 그래요...많이 달라졌겠죠... 그래도... 난 감히 당신에게 커 가는 사랑을 약속드립니다... 당신과의 이별에... 나조차도 믿을 수 없는 내가 되어버렸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다해도... 아니...우리가 영원히 만나지 못한다 하더라도... 내일이면 오늘보다 더 당신을 사랑하겠다던... 그 약속만은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어딘가에 홀로 있을 당신... 설혹 지금 당신의 마음이 저 하늘처럼 맑고 푸르지 못하고... 온통 괴로움과 고통 뿐이라 하더라도... 흔들리지 않고...어긋나지 않고... 그런 것쯤 웃으며 이겨낼 수 있는... 당신을 믿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단 한 사람... 당신을 믿습니다...
2002.06.28 1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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