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성큼 다가 왔네요.

조회 수 3279 2003.09.01 16:14:45
제니



가을우체국 앞에서
/윤도현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노오란 은행잎들이
바람에 날려가고
지나는 사람들 같이
저멀리 가는걸 보내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
한여름 소나기 쏟아져도
굳세게 버틴 꽃들과


지난 겨울 눈보라에도
우뚝 서있는 나무들같이
하늘아래 모든것이
저홀로 설 수 있을까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우연한 생각에 빠져
날 저물도록 몰랐네  



제가 좋아하는 계절이 다가오면서 지우님의 기쁜 소식이 들려서
제 마음이 붕붕 뜹니다.^^
  
그리고  이남정네 노래가 퍽퍽 땡김니다~~~ㅎㅎ
  

댓글 '1'

달맞이꽃

2003.09.02 09:43:49

제니님 ..
빨간 우체통을 보니 예븐 엽서에 누군가에게 제 마음을 전하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네요 .
빨간 잠자리가 하늘로 쉼 없이 치솟을 쯤엔 우리 지우씨는 프로포즈를 열심히 찍고 있겠죠 .
중화권 팬들에 지극한 사랑을 받으며 응원에 힘입어 힘들어도 잘하시리라 믿어요 .
언제나 주어진 일에 충실한 지우님이니까 ...
제니님 ..
빗소리가 장난아니네요 .
왼 비가 이리 많이 오는지 농부에 시름이 말이 아니라 합니다 ..
기분도 꿀꿀한데 달맞이도 이 남정네에 찬가로 시름을 달랠까 합니다 ..
존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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