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전 고요...13,14회 후기

조회 수 3159 2004.01.16 16:21:49
라이프
13회... 정서는 송주를 담담하게 보려 애쓴다.
정서를 기다리다 만취한 송주. 이때 앞에서 같이 술마시는 태미라.. 장모 될 사람이 예비 사위 앞에서 그게 무슨 추태인가...
그렇게 되지도 않겠지만
송주가 유리한테 장가간대도 문제다. 저런 극성장모, 정말 피곤하다.

송주, 잡지도 못할 정서를 차라리 멀리 보내기로 한다.
이심전심, 정서도 송주의 그런 마음을 알고 태화의 옆에 남는다.
파티장에서 흥청망청 놀던 송주, 혼자 남게 되자 즐거워 보였던
가면이 찢어지면서 정서에 대한 그리움으로 얼굴이 삭막해진다.

송주와의 오붓한 테이트의 여운으로  신난 유리가 룰루랄라~ 평화롭게
잠자리에 든 그 시각, 송주는 정서에게로 달려간다.

오랜 맘고생과 육체의 피로가 겹치면서 정서는 시름시름 앓아눕는다.
송주는 정서의 얼굴을 안타까이 보며 그녀의 주위를 맴돈다.
안 그래도 심란한 송주의 마음에 태화가 전화를 해 정서를 데려가라고
불을 붙인다.
송주는 기다렸다는 듯 튕겨들어가고 ....

이쁜 애들은 아파도 이쁘다... 땀에 젖어 앓아눕는 정서의 자태, 왜
그렇게 이쁘고 유혹적이던가!! 나만 그런 생각이 아니었을 것이다...
송주의 얼굴표정을 보라...
이상하게 해석한다고 돌던지지 마시라.. 난 그렇게 정서가 이뿌단 말이다..

잠에서 깨어난 정서, 자고 나니 열도 내렸겠다, 몸도 가뿐해졌으니
기운내서 송주를 피해 도망간다. 그러나 이미 4회에서
달리는 버스를 발로 쫓아간 전력이 있는 송주다.. 이젠 차도 있겠다, 문제될 건 없다.

송주는 정서를 끌어안고 사랑해, 라고 말한다.
불안해하는 정서를 끌고 집으로 간 송주는 결혼하겠다고 말한다.
눈에 쌍심지가 켜진 유리는 너 죽고 나 살자는 식으로 태화와 정서의
과거를 들춰내지만 송주에게 한 방 얻어맞는다.

정서도 이젠 피하지 않는다. 이판사판 합이 육판이요, 곱이 팔판이라...
이젠 도망치기 싫은 정서는 송주를 사랑한다고 당당히 말한다.
서로가 옆에 있으면서 뿌듯한 두 사람은 한없이 행복하다.

여관방에서 송주, 참 많이 참았다. 그렇게 얌전히 잠만 자고 싶진 않았을 텐데...으음....
아무튼 쪼까 아쉬운 내 속이야 어떻든 두 사람은 모진 세상의 시선을
피해 두 사람만의 안식처에서 그렇게 포근히 잠이 든다.

이젠 3주 남았다... 아아... 과연 마지막으로 불어닥치는 폭풍에
두 사람은 어찌 할지...










댓글 '3'

그리움

2004.01.16 18:24:31

라이프님..담주까지 기다리려니...또 기다리는 내내 다시보기를 해야할 것 같아요,,휴..힘들다.^^

코스

2004.01.16 19:54:31

라이프님...정말 폭풍 전 고요....그 표현이 딱 인거 같네요..
정서와 송주의 알콩달콩 이쁜 모습들을 보면서도 넘 마음이 아파요....ㅠㅠㅠ
기다리는 시간들이 넘 힘들어요.. 어쩌지요..^^

2004.01.16 21:26:05

라이프님 후기 기다리다 목빠질뻔 ㅎㅎㅎ
역시 윗트넘치네요. 탱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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