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 미혜
영화 ‘피아노치는 대통령’(감독 전만배·제작 씨네윌)의 매력은 국민배우 안성기와 톱스타 최지우의 파격적인 변신에만 그치지 않는다.

영화 곳곳에서 카메오들의 쉴 틈 없는 유머로 영화는 빛을 발한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카메오로는 이범수 강성범 김인문 윤문식 등. 이들은 저마다 독특한 연기력으로 갖가지 웃음을 선사한다.

이범수는 영화 시작 부분에 출연해 관객에게 자지러질 듯한 폭소를 선물한다.

민정시찰을 나온 대통령인 줄 모르고 그의 뒤통수를 때리는(?) 코믹연기는 절로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특히 영화 종반 대통령을 만난 이후 나이트클럽 웨이터로 변신한 그의 모습은 실제 모습이 아닌 전단지 속 사진으로 등장한다.

이범수는 절친한 최지우의 부탁을 받고 기꺼이 카메오 출연을 결심했다.

개그맨 강성범은 독특한 모습으로 출연한다.

그는 영화에 직접 출연하지 않고 극중 TV 프로그램의 수다맨으로 등장한다.

실제로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KBS 2TV ‘개그 콘서트’의 수다맨으로 변신해 대통령 한민욱과 담임교사인 최은수의 사랑을 빗댄 유머를 선사한다.

빨간 망토를 입고 쉴 새 없이 떠드는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현실감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해 개그맨으로서의 진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낼 예정이다.

이들 외에도 ‘피아노치는 대통령’에는 관객에게 아기자기한 잔재미를 주는 카메오들이 예상치 못한 순간에 등장해 웃음을 자아낸다.

영화 ‘재밌는 영화’에서 대통령 역을 맡았던 김인문이 이번에는 대통령을 숨겨주는 주점 주인으로 나와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아파트 경비원으로 출연한 윤문식은 코를 후비던 휴대전화 안테나를 입으로 뽑아내는 ‘엽기적인’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낸다.

이들 중견배우의 코믹연기는 젊은 배우들의 코미디보다도 훨씬 신선한 웃음과 재미를 준다.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







댓글 '3'

봄비

2002.12.03 11:31:08

맞아유....흥행 걱정말라고...외치고 싶네요.. 화이팅/////

유포니

2002.12.03 11:36:36

아~ 저런 재밌는 장면들이 있었죠... 그래서 한 번 봐서는 안 된다니깐요.

★벼리★

2002.12.03 23:50:14

경비원 아저씬 솔직히 너무 더러웠고 김인문 아저씨가 우꼈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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