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당 출연료 1800만원...내달부터 촬영

톱스타 최지우가 회당 1800만원의 최고개런티를 받고 한중일 합작드라마에 출연한다.
　출연작은 지난 91년 일본 후지TV에서 방송돼 일본 드라마 사상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던 '101번째 프로포즈'.
총 2000만 위엔(약 30억원)으로 중국 현대극 사상 최고제작비가 투입되는
이 드라마는 상해영구영시문화유한공사가 제작하고 한국의 미르기획이 기획하며 일본 후지TV가 투자에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3개국 합작드라마.
드라마에서 최지우는 여주인공을 맡는다. 남자주인공은 허지안 진소춘 등 홍콩의 스타급 남자연기자들이 거론되고 있다.
제작사인 상해유한공사는 작년 제작된 차인표 주연의 중국드라마 '사대명포'의 제작사이기도 하다.
　최지우가 받는 1800만원의 출연료는 한국은 물론, 중국 드라마 사상으로도 최고다.
이같은 초특급 대우를 받게된 것은 최근 '겨울연가'의 히트로 범아시아권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한류스타이기 때문.
'101번째 프로포즈'는 일본 후지TV의 12부 원작의 판권을 구매하고 대본은
한국의 최완규 작가(올인, 상도, 허준)가 맡아 20부작으로 번안 작업중이다.
제작은 오는 9월 15일부터 12월 초까지 3개월간 진행되며
중국 본토 전역, 홍콩, 대만, 일본과 동남아시아는 물론, 미국 유럽 등 화교들이 거주하는 전지역으로 배급할 계획이다.
세계 각국에 배급 방송하는 시기는 내년 3월 예정이며 제주도에서도 전체 제작분량의 20%가량을 촬영할 예정.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단기 어학연수중인 최지우는 오는 9월 하순 귀국, 드라마 제작에 본격 합류한다.

< 송원섭 기자 f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