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길어진 후기...상세 버전 (1);;;

조회 수 3077 2002.06.12 18:59:43
삐노


벌써 지금 수요일.
일요일날 일어났다곤 하지만, 너무 꿈만 같고, 또 생생하기도 하고, 결연가에 나오던 그 기억상실씬 처럼...흑백으로 삐리리 삐리리 생각나기도 하네요...크헤헷
저번주부텀 요번주는 당췌 어찌 지났는지, 아주 질~게(이거 길~게 란 뜻임당...사투리...^.^)
100M달리기를 한 기분이네욧...크하하하
어쩠거나 기뿝니당...나더 이제 후기 쓸 꺼리가 생겼다눈 것에...
군디...왜케 아이뒤덜이 생각 안나눈 것인지...얼굴들은 너무 생생한디...

어쩠거나!!
삐노의 후기는 허접(지연언니 생각나네^^ㅎㅎ)하지만 상세 버전으로다가 써볼랩니당.

삐노는 요즘 집에서 내논 자식 대접을 받고 있담다 -..-;;;=333ㅋㅋㅋ
수요일 새벽 4시에 전주로 가서눈;;;토욜날 집서 잠만 몇시간 자거;;;다시 서울로 뜨니...이제 우리 어무이...왈..."너 ...아무 집이나 문열어 놓은 집 있움...고맙습니다...하고 들어가 살아라...난 니 모른다..."이러십니다..."애구...어무~~~이~~~~"
전주가서 월드컵 일손 돕는답시고,,,어찌나 잘 먹고 댕겼눈지...오도통통한 살이 아주 맛난 돼지마냥...(지 생각임다...크허허헛) 보기좋다눈...전주비빔밥에 30가지 반찬의 정식에, 삐노가 반해버린 콩나물 비빔밥에...(통역해달라는 외국인들 나 몰라라 하고 먹으러 간 것이라 더욱 맛도 조코!!캬!! )
그러다가...전주에서의 4일이 후딱 지나거;;; 제 친구덜과 선배언니덜의 협박 반 아부 반...을 물리치고...대구로 향했습니당...(모...지가 중한가 최지우가 중한가 택하라나...췌췌췌...저 쳐다보지도 않았숨다...야...넌 1년동안 내가 원하믄 볼수있어도 지우언니 보는건 몇 년 걸려도 일어날까 말까야!...우씨...이러고 떠난 저...욕 마니 먹었슴다...)

그런데!!이게 웬일...
차가 하나도 없눈 것이에욧....집에 오자 마자 삐노가 한거..차표검색...(우리 어무이...이제 저 쳐다보지도 않숩니당...) 미혜언니의 조언아래...여차여차 끊고...좀 꼬짝꼬짝 씻고는 잠자리로...ㅎㅎ 저 4시20분에 자발적으로 일어났심당...지가 이럴 경우엔...소풍 혹 엠티 외에 없지요...그래서...똥대구 역으로 도착...나으 팬미팅 파트너...큐트지우와 접선한 후...
기차에 타서...롯데리아에서 만났지엿...우리 큐트지우 쮸삣쮸삣...귀엽슴당...ㅋㅋㅋ
우리넌 꼭 몇 년지기 친구처럼 수다포대기를 왕창 풀었지엿...지우언니가 그때 어쩌구 저쩌구...그러문서...그러다보니...빨리도 가네요....
벌써 서울 도착...
우리는 어서어서..컬트 홀로 이동했지요...큐트지우랑 지는 한 참을 헤매이다가 지나가시던 서울분 덮쳐서리 발빠르게 이동했어욧...

호곡!!!!@.@//컬트홀 앞의 광경에...큐트지우와 저 삐노 놀랬심당...무신...여인네덜이...그렇게 한 무리로다가...그것도 각 파로 나눠서리...드문드문 아그들도 보이거;;;
이번엔 우리 둘다 쮸삣쮸삣...거리며...그쪽을...어슬렁 어슬렁...
"저그....스타지우...." 담소를 나누시던 우리 가족덜 시선 일제히...
"아...네~~~" "저...삐노라고 하는디.....여...."
"아...안녕하세요...이분이 삐노시구나..." ...."전 남자분인 줄 알았으요..."ㅋㅋㅋ
우리 왕 언니 현주 언니 대체 그 열정이 어디서 나오시는지...밝고 활기찬 모습 너무 귀여웠으욧.... 정아언니는...사진보다 별루네...(ㅋㅋㅋ...언니 농담이얏....넘 귀엽구 예뽓어...삐침머리 해가지고...핑크 색으로 꽃단장한 모습...) 두 운영자분덜이 완존 핑크시스터즈입니다...
앗 ... 옆에 어떤 분..."삐노야....나 미혜야..." "호곡!!!언누~~~ㅣ ㅎㅎㅎ"
미혜언니는 완존히 한 10년간 만난 사람처럼 너무너무 편합니당...저는 또 철닥서니 없이 언니한테 웬갖 수다를 떱니다...ㅎㅎㅎ...우리 큐트지우랑 난...자리표를 배정받고서는 명찰을 자랑스레 떠~~~억 하니 붙이고는...계속 수다를 떨었져...그러던 중...앨피네언니(언니 맞죠?>.<-->의심의 눈초리...)ㅋㅋㅋ언니가 너무 귀여워서.....무슨 만화영화의 주인공같은 목소리로...ㅋㅋ 글구 앨피네언니 옆에 언니...하얀색 한벌을 입으시고...아주 조용하게...ㅎㅎ지우언니 보시구선 흥분하셨죠^^?...그리구...
꼭 자리배정하셨던 남자분... 전 무슨 작전요원인 줄 알았슈....나중에 지우언니랑 안는 영광을 안았다눈....ㅋㅋ
얼마뒤...아주 얌전하시고 정갈한 모습의 마눌님...글구...집 팽게치구 오셨다구...흰 상의에 검은색 바지...입으신언니(완존히 TV는 사랑을 씻고넹...아이뒤가 생각이 안난다눈...)...흥분하시며 이야기 하시던 모습...열정이 묻어났어욧...
그러다가 현주언니...대만팬 몰고 오시거...
줄 쭉...선...그 모습에...월드컵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도 우리를 찍어가네요...
그리고...
12시쯤...드디어 입장이 시작되었슴다...
우리는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계속 수다룰;;;ㅎㅎ(큐트야...그날 너랑 나랑 나눈 수다는 바가지다...)...어찌나...시끌벅쩍 한지...ㅎㅎㅎ...하긴 그렇게 많은 여인네덜을 집에서 뛰쳐나오게 하는 지우의 힘...가공할 만 했으욧...
그리고...장내 정리후...
허연 연기가 슈~~~우~~~나옵니다...매쾌한 연기로 어지럽을때....어떤 여인넨지...남정넨지...알 수도 없눈...사람이...나오더만..."...ZZZZ" 머시라 머시라 이야그하고는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 반주가 흐르네요...바부같은 삐노...그때서야..."아....유미다!!"ㅎㅎ
그러곤...팝송 한 곡을 더 열정적으로 불러 우리를 흥분시키거...사회자인 이혁재 아쒸가 나오네요...이 아쒸...신혼살림 중이라...새색시한테...우리 지우언니 팬미팅이라고 안하거;;;있지도 않은 차태현씨 팬미팅...이라고 그랬다네요...그리고...
우리 지우언니한텐 2가지 팬 종류가 있다는 수긍가는 멘투를 날립니다..."첫째는 이렇게 좋아하시고 응원하시는 분들 둘째는 어머...최지우..시러...이러다가...우리 지우언니 방송에 뜨면...으이그...그러면서 드라마 보면서 운다고..."크크크...
그러다가 약간...혁재아쒸의 멘트가 지겨워질 쯔음...
지우언니가 등장합니다...정말...실감했던건...지우언니 실물이 100배 는 더 사랑스럽고 이뿌다는 겁니당...단아한...남색 셔츠형 민소매...에...검은 바지...큐빅박힌 십자가 은목걸이...옆머리를 살짝 찝은 애교큐빅핀도...어찌나...사랑스럽던쥐...ㅜ.ㅜ...살다보니...이런 날두 오네여...

그라고...박용하, 류승수 오빠 나와서리...지우언니에 대해...토크도 하고...
히트는...박용하씨가..."누나랑 더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이랬는데...바이올렛 가족쪽에 웬 꼬마가..."선을 넘으면 안되요~"이러고...선을 박아버린 거죠...ㅋ헤헤헤헤...
지우언니는 물론...우리 팬덜...다 자지러집니다...
그라고,..박용하,류승수 오빠 나올 때 포옹해줬다고...혁재아저씨 삐져가지고...억지로...포옹을 받아내더구만요...ㅋㅋㅋ

글구...생일파티가 숨가뿌게 이어졌어요...

곧이어...2탄이 나갑니다......기대해주세요...ㅋㅋㅋ
지금 삐노 손 가락 불 납니다...ㅎㅎㅎ






댓글 '6'

이지연

2002.06.12 19:24:37

삐노야 ....언니가 먼저 잘 도착했냐고 연락했어야 하는데.....피곤했지? 앞으로 자주보자....

앨피네

2002.06.12 19:53:14

삐노.. 드뎌 흔적을 남겼네.. ㅋㅋㅋ 글구... 삐노같이 예쁜 바탕이네.. 후기 2를 기둘릴께.. 좋은 하루..

온유

2002.06.12 21:29:31

삐노야 너 너무 여성스럽더라 우리 이제 친한척 하기다

아린

2002.06.12 22:51:45

무지 이쁜가보다눈..아쉽다눈..담에는 꼭 인사나눠요..

정아^^

2002.06.12 23:42:06

삐노야~~ 나 운영자 아닌데... 흐미.... 암튼 생생한 후기 고마워~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그랴~ 근디 내 사진은 누가 글케 돌린거야? 흐미...

앨리럽지우

2002.06.13 02:06:01

삐노야.. 삐노 보구 싶었는데.. 글케 만나니.. 넘반가웠으.. 얘기는 많이 못했지만..ㅎㅎ 글구 그날 삐노의 아방가드르한 옷차림.. 멋졌다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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