쳇방 열어요~ *^^*

조회 수 8842 2002.11.22 21:56:57
미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건

그대의 빛나는 눈만이 아니었습니다.

내 그대를 사랑하는 건

그대의 따스한 가슴만이 아니었습니다.


가지와 잎, 뿌리까지 모여서

살아 있는 '나무'라는 말이 생깁니다.

그대 뒤에 서 있는 우울한 그림자,

쓸쓸한 고통까지 모두 보았기에

나는 그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대는 나에게 전부로 와 닿았습니다.

나는 그대의 아름다움만을 사랑하진 않습니다.

그대가 완벽하게 베풀기만 했다면

나는 그대를 좋은 친구로 대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대가 나에게

즐겨 할 수 있는 부분을 남겨 두었습니다.

내가 그대에게 무엇이 될 수 있겠기에

나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댓글 '2'

그린

2002.11.23 02:34:58

미혜님.. 수고가 많으시네요..^^ 인사말이라도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단 한문장?을 생각하고 클릭했다가 화사한 느낌에.. 짠한 글에.. 큰 선물을 받은 기분입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주말도 따뜻하게 잘 보내세요~..^^

코스

2002.11.23 07:16:01

나는 그대를에게 무엇이 될수 있을까.?? 왠지 이부분에서 마음이 짠 하네..미혜님 아침부터 내 마음을 흔들어 놓는 글이였다눈 서로에게 온기가 있는 부드러운 마음부터 가지야 돼겠당..그~치 미혜씨~~~ 사~랑~해..^_^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44 중국인들이 지우언닐 좋아할수밖에 없는이유. [9] ※꽃신이※ 2002-08-16 3039
643 : ★암시의 힘-테스트~!한번 해보세요 ^^* [1] 오지연 2002-08-28 3039
642 선물받은 하루... [8] 아린 2002-09-05 3039
641 그땐 미안 했었어요....[편견] [7] 코스 2002-09-06 3039
640 ㅎㅎㅎ구냥~~~ [7] 태희 2002-09-10 3039
639 질문 [7] 록시 2002-09-18 3039
638 게임 한판 하실래요??? [2] 토토로 2002-09-18 3039
637 사랑하는사람..죽이는방법? [8] ※꽃신이※ 2002-09-23 3039
636 굿데이 독자란 글(펌).... [6] 독자 2002-09-24 3039
635 내게 넘 좋은사람들이여~~~ [6] 이지연 2002-09-25 3039
634 질문 있어요 [2] 궁금 2002-09-25 3039
633 참 오랜 만이 네요............ [8] 들국화 2002-09-26 3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