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선 "겨울연가 내가 불렀다"


'이거 김완선 목소리 아니에요?'

최근 4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인기 앨범 <겨울연가> OST에 때아닌 '목소리공방'이 일고 있어 주목을 끈다.

앨범에 수록된 17곡 중 유일하게 여자가 부른 노래인 '보낼 수 없는 사랑'의 목소리가 그 주인공. 이 목소리를 두고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로 80~90년대 큰 인기를 모았던 김완선의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현재 인터넷을 통해 일고 있으며, 많은 네티즌이 '맞다' '아니다'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한 네티즌은 "김완선 목소리인 것 같은데 가수의 이름이 '선'으로만 돼 있다. 신인가수인지 아니면 김와선인지 규명(?) 해달라'는 내용의 E메일을 기자들과 제작사 등에 보내기도 했다"고 한다.

제작사인 팬엔터테인먼트측은 이런 세간의 의문에 대해 "목소리의 주인공은 김완선이 맞다"고 밝혔다.

김완선의 목소리가 들어간 까닭은 최근 김완선이 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기 때문. 팬엔터테인먼트는 이정현과 싸이 등을 전속으로 두고 있는 회사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겨울연가>의 제작사이기도 하다.

이정현, 싸이 등과 한식구가 된 김완선은 조만간 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정규앨범을 발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