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만만을 보고서...

조회 수 3055 2006.03.22 11:39:39
nalys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려니 많이 생소한 느낌입니다만,
게시판을 읽어 보다가 저 또한 그 방송을 본 시청자중 한사람으로서 글을 남깁니다.

방송을 보면서 안타까웠습니다.
권상우씨가 언급하신 촬영중 에피소드를 들으면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촬영중이니까 감정을 이어가기 위해서 그랬을 수도 있는데
굳이 저렇게 마음대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것도 상대배우에게는 결례가 아닌가 싶었는데
뜬금없이 천국의 계단인듯한 분위기로 이어지길래 당혹스러웠습니다.

물론 권상우씨 개인의 마음은 이런 파장을 전혀 생각못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워낙 다양한 층의 시청자들이 보는 공중파 방송에서 말을 할 때는
좀더 조심스럽게 전후의 파장을 생각해 가면서 말을 했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정선희씨가 천국의 계단이라고 지목했을때
권상우씨가 거의 모든 드라마를 겨울에 촬영했다면서 아니라는 표시를 했지만,
약하게 처리되어 지나치기 쉬웠습니다.
그러면서 자막에 천국의 계단이라는 글이 뜨는 상황에서는 황당하기까지 했으니까요.

인기스타라는 공인의 입장으로서
또 다른 동료 연기자를 지칭할 때는 심사숙고하는게 당연하지 않나 싶습니다.
역으로 많은 동료 연기자들이 권상우씨를 지칭하는듯한 뉘앙스로
촬영중에 있었던 하나 하나의 일례를 공개된 방송에서 했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충분히 공감이 가리라 생각됩니다.

그 방송 중에서도 김하늘씨가 언급하는 에피소드를 들을 때는
권상우씨 본인이 가장 강력하게 누구인지 확실하게 밝히라고 채근하더군요.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권상우씨라고 오해받을 수도 있다면서....
그렇다면 차라리 권상우씨도 명확하게 누구라고 밝히지 그러셨어요.
그랬다면 서로간의 팬분들끼리 오해나 상처를 받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권상우씨도 마찬가지겠지만, 지우씨는 많은 대중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 최고 스타입니다.
국내를 넘어서 해외 팬들까지 생각한다면 그 파장은 이루 말할 수가 없겠지요.
비록 때늦은 감은 있지만,
지우씨와 지우씨 팬분들이 받은 당혹감과 상처...
그리고 셀 수 없는 수많은 분들의 오해를 명확하게 해소해야 할 의무감이
권상우씨에게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공개적인 자리를 빌어서 명쾌하게 정리를 해 주셨으면 합니다.
자신의 삶이 중요하다면 다른 사람의 삶도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해 주시길 바랍니다.

ps:
항상 맡은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지우씨!!!
건강 조심하시고, 모든 일에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댓글 '3'

2006.03.22 11:53:06

저도 보면서 어찌나 불쾌하던지. 그경박함과 가벼움에.본인의 입으로 본인이 가벼워지는거야 어쩔수없지만 그피해를 우리 지우님이 보게 되는게 너무 속상합니다.

김문형

2006.03.22 11:54:50

언니 오랜만에 뵈요.. ^ ^
인사를 이렇게 우울하게 해서 속상하죠?
말 한마디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금 새겨보네요.
우리 화이팅!! 하구요... 자주 뵈요...

김구희

2006.03.22 20:20:24

늘 착한 사람이 피해를 보더라구요
말은 서툴러도 늘 남 배려하고 심성이 고운 지우씨
지우씨는 우리가 지킨다.
착하고 천사고 남 배려하고
이런배우 다 갖춘배우가 드물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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