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어두움을 막 헹구어 낸
빈 손바닥에
하루를 올려놓고 기울인다
헌신의 작은 몸부림
한 모금 들어 와 하루를 열고
두 모금 들어와 눈을 열고
다 비우고 나면
하늘이 열리는
이 기막힌 떨리움
그 안에 그만 내가 잠긴다
아침에 마시는 차는
빛 한 움큼.
내 속의 메마른 골짜기 구석구석 스며들어
가로막힌 산을 뚫고
황량한 들판
먼 마을까지 적신다
현재 충주 중산외국어고 교사로 재직중인 시인 '김영교'의 시집 <물 한방울의 기도>에 있는 시詩입니다.
아침에 마시는 차 한 잔에서 "빛 한 움큼"을 발견하는 시인의 눈이 경이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굳이 차 한 잔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아침의 모든 것이 빛 한 움큼일 것입니다.
아침 공기... 아침 햇살... 아침 식사... 아침에 만나는 사람과 나누는 가벼운 눈인사에도 한 움큼의 빛이 가득한 것을 보면 말입니다.
마치 제가 님들의, 님들이 저의 빛 한 움큼, 행복 한 움큼인 것을 보면 말입니다...
아침에 사무실로 나가면서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의 <뇌>를 읽고 있는 여자 분을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 분은 지금 어느 부분을 읽고 있을까?... 혹 이 부분을 읽고 있지는 않을까!...'
이른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게 있습니다.
혹자는 그것을 낭만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는 이루어질 수 있는 사랑이 더 좋습니다.
어떤 여자가 나에게 "노"라고 말하면, 나는 미련 없이 다른 여자에게 갑니다.
만일 내가 셰익스피어의 연극에 나오는 로미오였다면, 나는 줄리엣 집안과의 갈등 때문에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간파하자마자 더 이상 고민하지 않고 다른 여자를
찾으러 떠났을 거예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과 이루어질 수 있는 사랑...
이분법적으로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아픔과 눈물... 그 징검다리를 건너 이루어지는 사랑으로 가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결별의 고통과 기다림, 인내 끝에 이루어진 사랑이어야 그 맛이 더 달고 그 속에 박힌 씨앗도 단단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디까지나 몸과 마음이 따로 논다는 것입니다.
마음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잊으라고 하지만, 몸은 그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기억한다는 것입니다.
점심을 먹고 잠깐 산책을 하러 덕수궁 길로 가다가 '지우'씨와 모 배우의 기사가 실린 잡지를 보았습니다. 내용까지야 모르겠지만... 문득 오랜만에 돌아왔을 때 'FREE BOARD'안이 무척 시끄러웠던 기억이 났습니다.
마음의 조화란
마음의 평안을 말한다.
진정한 기쁨을 말한다.
마음의 찌꺼기를 모두 버리고
비워낸 사람은 얼굴부터 밝고 화사하다.
해맑고 잔잔한 기쁨에 가득 차 있다.
그리고 주변에 늘 평화로운 파장을 전한다.
화내는 마음, 짜증을 잘 내는 마음,
섭섭한 마음, 오만한 마음, 우울한 마음,
유혹에 쉽게 빠지는 마음...... 어두운 상념,
음습한 상념, 부조리한 상념, 부정직한 상념들......
이러한 일체의 부조화된 상념들과
나쁜 습관들은 모두 철저히 버리고
비워야 할 대상들이다.
경희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권기헌'의 <가야산으로의 7일간의 초대>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얼굴은 마음의 거울이라고 합니다. 자기 마음이 자기 얼굴에 그대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진정한 평안과 기쁨을 가진 사람은 표정이 다릅니다. 말과 행동이 다릅니다. 냄새와 빛깔이 달라지고, 한 걸음이라도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지는 매력 있는 사람이 됩니다.
전 이 기사를 본 분들이 마음의 조화를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화나고, 짜증나는 마음은 결국 모두에게 피해를 주고, 불필요한 거리를 주기 때문입니다.
밖에서 유치원에 다니는 조카가 난리입니다.
빨리 아이스크림 사러 가자고 말입니다.
아무래도 글을 줄이고 나가봐야겠습니다.
그럼... 편안한 휴식 되세요.
어두움을 막 헹구어 낸
빈 손바닥에
하루를 올려놓고 기울인다
헌신의 작은 몸부림
한 모금 들어 와 하루를 열고
두 모금 들어와 눈을 열고
다 비우고 나면
하늘이 열리는
이 기막힌 떨리움
그 안에 그만 내가 잠긴다
아침에 마시는 차는
빛 한 움큼.
내 속의 메마른 골짜기 구석구석 스며들어
가로막힌 산을 뚫고
황량한 들판
먼 마을까지 적신다
현재 충주 중산외국어고 교사로 재직중인 시인 '김영교'의 시집 <물 한방울의 기도>에 있는 시詩입니다.
아침에 마시는 차 한 잔에서 "빛 한 움큼"을 발견하는 시인의 눈이 경이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굳이 차 한 잔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아침의 모든 것이 빛 한 움큼일 것입니다.
아침 공기... 아침 햇살... 아침 식사... 아침에 만나는 사람과 나누는 가벼운 눈인사에도 한 움큼의 빛이 가득한 것을 보면 말입니다.
마치 제가 님들의, 님들이 저의 빛 한 움큼, 행복 한 움큼인 것을 보면 말입니다...
아침에 사무실로 나가면서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의 <뇌>를 읽고 있는 여자 분을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 분은 지금 어느 부분을 읽고 있을까?... 혹 이 부분을 읽고 있지는 않을까!...'
이른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게 있습니다.
혹자는 그것을 낭만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는 이루어질 수 있는 사랑이 더 좋습니다.
어떤 여자가 나에게 "노"라고 말하면, 나는 미련 없이 다른 여자에게 갑니다.
만일 내가 셰익스피어의 연극에 나오는 로미오였다면, 나는 줄리엣 집안과의 갈등 때문에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간파하자마자 더 이상 고민하지 않고 다른 여자를
찾으러 떠났을 거예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과 이루어질 수 있는 사랑...
이분법적으로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아픔과 눈물... 그 징검다리를 건너 이루어지는 사랑으로 가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결별의 고통과 기다림, 인내 끝에 이루어진 사랑이어야 그 맛이 더 달고 그 속에 박힌 씨앗도 단단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디까지나 몸과 마음이 따로 논다는 것입니다.
마음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잊으라고 하지만, 몸은 그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기억한다는 것입니다.
점심을 먹고 잠깐 산책을 하러 덕수궁 길로 가다가 '지우'씨와 모 배우의 기사가 실린 잡지를 보았습니다. 내용까지야 모르겠지만... 문득 오랜만에 돌아왔을 때 'FREE BOARD'안이 무척 시끄러웠던 기억이 났습니다.
마음의 조화란
마음의 평안을 말한다.
진정한 기쁨을 말한다.
마음의 찌꺼기를 모두 버리고
비워낸 사람은 얼굴부터 밝고 화사하다.
해맑고 잔잔한 기쁨에 가득 차 있다.
그리고 주변에 늘 평화로운 파장을 전한다.
화내는 마음, 짜증을 잘 내는 마음,
섭섭한 마음, 오만한 마음, 우울한 마음,
유혹에 쉽게 빠지는 마음...... 어두운 상념,
음습한 상념, 부조리한 상념, 부정직한 상념들......
이러한 일체의 부조화된 상념들과
나쁜 습관들은 모두 철저히 버리고
비워야 할 대상들이다.
경희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권기헌'의 <가야산으로의 7일간의 초대>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얼굴은 마음의 거울이라고 합니다. 자기 마음이 자기 얼굴에 그대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진정한 평안과 기쁨을 가진 사람은 표정이 다릅니다. 말과 행동이 다릅니다. 냄새와 빛깔이 달라지고, 한 걸음이라도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지는 매력 있는 사람이 됩니다.
전 이 기사를 본 분들이 마음의 조화를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화나고, 짜증나는 마음은 결국 모두에게 피해를 주고, 불필요한 거리를 주기 때문입니다.
밖에서 유치원에 다니는 조카가 난리입니다.
빨리 아이스크림 사러 가자고 말입니다.
아무래도 글을 줄이고 나가봐야겠습니다.
그럼... 편안한 휴식 되세요.
저녁은 드셨는지요?
마음에 조화를 잃지 않으려고 하는데 잘 안되는군요 .어제 오늘 넷상을 접하면서 많은것을 느낍니다
결국 얻는것도 없으면서 서로 헐뜯고 상처를 내야만 하는지 모르겠어요 ...마음을 비우고 생각을 해도 용납 되지 않은일들이 참으로 많군요 ..후후후~~~자주 뵈니까 정말 좋군요 ..좋은저녁 함게 하시고 좋은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