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2004.07.30 18:14:49]
        


한국 드라마가 일본의 안방극장을 점령하고 있다. 가을 개편을 앞둔 일본 방송가가 ‘겨울연가’ 붐을 타고 앞다퉈 한국 드라마를 편성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겨울연가의 주인공인 ‘욘사마’ 배용준과 ‘지우히메’(히메는 일본어로 여성을 아름답게 부르는 말) 최지우가 등장한 드라마에 대해서는 일본 방송국간 방영 경쟁이 붙을 정도다.

NHK는 오는 10월2일부터 최지우와 이병헌이 출연한 ‘아름다운 날들’을 방영키로 결정했다. NHK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올 3월까지 위성방송에서 ‘아름다운 날들’이 방영된 뒤 시청자들로부터 지상파로 방영해 달라는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10월7일부터는 위성방송으로 ‘대장금’을 내보낸다. 현재 위성방송으로는 ‘올인’이 방영 중이다. 동시에 현재 최고 인기 드라마인 ‘겨울연가’를 무삭제판으로 재방영키로 했다. NHK는 현재 회당 70분인 겨울연가를 60분으로 줄여 방송하고 있다.

민간방송인 후지TV는 10월부터 ‘천국의 계단’을 방영한다. 후지TV 관계자는 “최고 인기인 최지우 주연 작품을 찾던 중 SBS와 방송권을 계약했다”며 “우선 지상파로 방영을 시작한 뒤 위성방송, 그리고 다시 지상파 재방송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드라마가 일본의 안방극장에 깊게 파고 드는 것은 지고지순한 순애보가 일본인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는것 과 무관치 않다. 일본 방송관계자는 “전쟁, 범죄 등 참혹한 세상에서 한국 드라마의 순수성은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박용채특파원〉


(거의다가 지우님이 주연하신 드라마네요~^^ 역시 지우님이십니다..ㅋㅋ
지우님의 다른 드라마역시도 많은 사랑 받길 바랍니다. 최지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