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배우 "안성기"...그리고...

조회 수 3053 2002.05.29 08:50:24
삐노

아름다운 배우 안성기의 '취하선'사랑

태흥영화사 이태원 사장은 27일 '취화선'의 임권택 감독이
한국영화 사상처음으로 칸 영화에서 감독상을 받자
눈시울을 붉히며 안성기에 얽힌 일화를 꺼냈다.

평소 캐스팅을 직접 하지 않는 임권택 감독이
'취화선'촬영에 들어가기 전 유일하게 이태원 사장에게
꼭 출연시켜야 한다고 '압력'을 넣었던 배우는
바로 안성기였다.

이태원 사장은 안성기를 불렀다.
"주연은 최민식이고 너는 조연이다.
하지만 임 감독 영화에 네가 꼭 필요하다.
같이 하자."

안성기의 첫마디."해야죠"

"그런데 너 요즘 (개런티) 얼마받냐?"
'시세'를 들은 이태원 사장.
"지금은 도저히 그렇게 많이 줄 돈이 없다. 3분의 1만 깎아주라."

안성기의 한결같은 대답. "그래야죠."
그런데 문제는 조연인 세명의 여자배우 캐스팅이였다.
사극인데다 주연 배우가
40대인 최민식에 '머리 허연' 60대 감독이다 보니
어린 여배우들이 선뜻 나서주질 않았다.

그러자 안성기가 '몸바쳐'나섰다.
평소 노래방에 가면 노래 한 두 곡을 겨우
부를까 말까 하던 그는 여자 후배들이'취화선'팀에
부담없이 합류할 수 있도록
12곡이나 부르며 성심성의껏 분위기를 띄웠다.

이 사장은 안성기를 붙들고
"용서해라. 그리고 고맙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 사장은 "주연도 아니고 조연을,
그리고 개런티를 삭감하고도 저렇게 후배들에게
맞춰주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니 정말 눈물이 났다."며
이야기 도중에 눈시울을 붉혔다.

그런 덕분인지 임 감독이나 이사장은
칸 영화제 수상의 기쁨을 한사코
안성기와 함께 나누고자 했다. 스타가 되고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인연을 무시하고 돈을 쫓아가는
요즘 세태 속에서 안성기의
아름다운 '취화선' 투신은 신선함과 흐뭇함을 동시에 안겨줬다.

칸=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
출처: 동아일보



오늘 아침 동아일보를 이리 저리 뒤적이다...우리 지우님의 영화파트너
안성기님...의 아름다운 소식을 보고 이렇게 올립니다...
역시...아름다운 배우^^...
예전에 지우언니가 안성기님을 돕기위해...이방인에 목소리만으로
출연해드렸던 사연이 생각나네요...^^

오늘 하루도 기분좋은 하루 보내세요....







over the rainbow(영화 오즈의 마법사, 그리고 우리영화 오버 더 레인보우...삽입곡)


댓글 '15'

운영1 아린

2002.05.29 09:03:04

가슴이 찡하네요...안성기님...존경합니다...지우도 안성기님과의 인연 소중히 만들어나갔음 하네요...감사해요...삐노님 아침부터 님의 글로 인해 행복합니다

맑은 눈물

2002.05.29 09:19:51

역시 멋있는 분이세요.조연이라도 주연같이 느껴지는....예전에 영화에서 장애자로 나왔을 때(제목이 생각이 안나네여) 참 연기를 잘 하신다고 생각했었는데, 성품도 참 좋은 분이시네요.지우씨도 안성기님 처럼 이름을 떠올릴 때 기분 좋은 사람이 되시기를...샬롬!!!

바다보물

2002.05.29 09:29:14

정말 존경하고픈 인간됨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오늘 유난히 저에게 따뜻하게 와 닿는군요 지우도 마음이 따뜻한 훌륭한 연기자가 되기를 바래요 지우와 안성기님 영화 무사히 촬영 마치기를 .......

miky

2002.05.29 09:42:51

이렇게 좋은 두분이 만나서 하는 영화이니만큼 좋은 작품이 나올것같아요....

서녕이

2002.05.29 10:19:33

안성기님 역시 영화인생 못지않게 인간적인 모습 감동적입니다. 지우언니랑 같이 하게되셔서 더더욱 좋습니다. 두분 이번 작품에서도 멋진 모습 기대됩니다

혜진

2002.05.29 10:40:38

정말 멋진 분이시네요^^지우언니가그런분과 함께 작품을 하시다니..멋진 작품 기대할께요~^^

김문형

2002.05.29 10:50:01

국민배우라 불릴만한 분이시군요. 이번 영화에서도 울 지우에게 많은 도움주시리라 믿어요. 안성기님. 지우 두분의 멋진 작품 기대되네요.

태희

2002.05.29 11:12:55

안성기님 정말 멋지십니다요~~역시 아름다운 미소만큼 마음두 아름다우시네요..정말 존경합니다~~^^*

jwsarang

2002.05.29 11:14:45

아침에 이 기사를 보고 감동 그리고 안성기님은 원래 그런사람이거니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우도 그렇겠지요. 자기보다 작품을 중심에 두는 마음.. 평생 배우의 진정한 모습같네요. 두 분 같이하시는 영화에 그런 아름다움이 기대되네요.

하얀사랑

2002.05.29 12:04:53

정말 감동적이네요,,, 감사해요,,,

나그네

2002.05.29 14:29:25

이방인에 지우씨가 참여했었다니...몰랐던 사실..저두 안성기씨 다시 봤어요..연기를 약간 심심하게 여겼는데...다시 생각하면 이만한 분도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눈팅족

2002.05.29 17:51:43

넘 감동적이네요. 지우님과 안성기님이 하시는 영화 꼭 대박날꺼예요. 두분다 어쩜 이리맘씨가 아름다운지...

지우공감

2002.05.29 18:10:04

역시 국민배우 안성기님은 영원한 배우이십니다... 그 분의 이런 멋진 사연이 칸 영화제 때문에 알려지게 되어 무척 다행입니다... 하마터면 묻힐 뻔 했는데... 알고 보니 우리 지우님도 참 아름다운 배우군요... 아름다운 두 분의 아름다운 영화 '피아노 치는 대통령' 화이팅!

anne

2002.05.29 21:10:17

안성기님 정말 존경스럽네요..그런 분께서 이번 영화에 울 지우언니를 추천했다는 사실이 너무 기뻐요. '피아노치는 대통령'화이팅구!!

sunny지우

2002.05.30 06:33:29

정말 대단한분이죠? 진정한 배우이십니다. 평소의 안성기님을 존경합니다. 일과 참된 인간미를 소유하신분이라 생각됩니다. 지우-그녀도 안성기님과 완전한 연기 호흡으로 영화가 영화제 후보에 이르는 작품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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