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피.치.대를 보고...

조회 수 3062 2002.12.15 21:32:59
현경이
저 엄청 늦게 보는거죠? 흐흐흐.. 엄청 반성하고 있다눈..
평소 왕따로 사는지라 같이 보러갈 사람이 없어서.. 흐흑
저 멀리 김제서 나의 사랑 미혜언니가 대전까지 올라왔답니다..
저에게 피.치.대의 감동을 안겨주겠다공.. 흐흑.. 눈물이.. 훌쩍~
암턴 어제 오후에 cgv에 가서 예매를 하는데 사람덜이 엄청 복작복작하더라구요..
줄서서 기다리는 40여분 동안 계속 전광판에 피.치.대를 주시했죠..
흐흐흐.. 그 어떤 영화와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않는 판매속도로 절 기쁘게 해주더군요.. ㅋㅋㅋ
피.치.대 팜플렛 들고 있는 사람만 봐도 가서 아는척 해주고 싶었다눈..
오늘 12시 반에 미혜언니를 만나 점심을 먹고 2시 영화를 봤습니다.
두리번 거리며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데..
영화관 입구에 '9관 피아노 치는 대통령 입장'이 뜨자마자 제 주변 한무리의 학생덜이 '가자~~!'하며 우르르 입장..
ㅋㅋㅋ 미혜언니랑 한참 웃었습니다.
전체 관람가여서 그런지 가족단위가 많더군요.. 애인이랑 손 꼭 잡은 커플도 많았꼬..
전 미혜언니 팔짱 꼭 끼고 드갔슴돠.. ㅡ.ㅡ
광고나오는 동안 계속 두리번 두리번 빈자리를 찾았는데 빈자리가 없더라구요..
극장안 좌석 수 세고 하루 상영횟수 세고 대충 몇명의 사람이 보고 가는지도 다 조사.. ㅋㅋㅋ
미혜언니가 이 부분이 재밌어 라고 찍어주구 예고편 생각하면서 영화를 봤드랬죠..
근데 제 뒤에 어떤 남자분은 영화를 보셨었나봐요.. 옆에 파트너한테 계속 설명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함 째려봐주구 객석 반응 살피면서 영화에 몰입하는데 어느새 영화가 끝나더군요.. 흐흐흐
나가면서도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제 앞에 한 5학년정도 되는 여학생덜이 가구 있었는데요..
영화보길 잘했다.. 해리포터보다 재밌는거 같아.. 하면서 지나가는데 제가 이뽀서 뒤에서 계속 중얼거리며 쫓아갔거든요..
근데 제 목소리를 들었는지 계속 쳐다보더라구요.. 부끄^^
미혜언니랑 커피 한잔 함시롱 부산분들 지우냐 만났다는 야그도 듣고 영화감상평도 나누고..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제 친구가 피아노 치는 대통령 재밌다고 저한테 권해주던데.. 너무 감동이었다눈..
그 친구랑 평생 함께 살아가기로 굳게 다짐했어여.. 우캬캬
아무튼 지우냐 영화 너무 공들여 찍으신 티가 팍팍~~ 나더군요.. 흐흐흐
친구랑 함 더보러 갈라고 약속 잡고 있답니다.. ㅋㅋㅋ
볼수록 재미있는 영화라는디.. 여기저기 입소문 좀 팍팍 내주세용~
다덜 좋은 꿈 꾸시구요 감기 조심하세요~(감기약선전버전)

댓글 '13'

★벼리★

2002.12.15 21:56:11

언니 이제야 본거야?호호홍~ 영화 진짜 잘대야할텐데..^^

꿈꾸는요셉

2002.12.15 23:06:51

현경아... 그래 너무 바뻤나보다... 우리 다 3번이상... 봤는데.... 피치대의 간판 내리는 날까지... 우리의 관람회수는 알 수 없는겨... 현경이 좋은 시간된 거 축하해.

이지연

2002.12.15 23:15:02

현경아 언니가 영화같이가자고 저번 너의글에 리플을 달았는데...흥!!! 언니한테는 연락도 안하고.... 치!!!! 현경아 그래도 영화 잘받다고 하니 언니가 맘을 푸마..현경아 연락하자~~~~

토토로

2002.12.15 23:18:01

현경아 난 오늘 영화도 보고 지우씨도 보고 ㅎㅎㅎ 넘 기분이 좋았는데...부산쪽도 매진이라 넘 기분이 좋았어.나도 아마 한번 더 봐야하는 예감이 ㅎㅎ 좋은밤 되세요

페드라

2002.12.15 23:54:28

현경아, 나 내일 네번째 보러 간다. 7명 데리고... 전에 내가 말했지. 쌈 3번x3=9번 이라고. 꼭 채워. 나중에 확인 할꼬야...ㅎㅎㅎ

코스

2002.12.16 00:01:58

미혜랑 테이트 시간을 피,치,대로 시작을 했구나...ㅎㅎㅎ 너도나도 매진이란 소식에 기분이 좋다눈..현경아..서울로도 한번 떠야징..잉!! 얼굴 한번 보여줘..잉..^_^

현경이

2002.12.16 00:17:27

지연언니 평일 오전에 지가 어찌 영화를 본대유.. 공짜영화 좋지만.. 흐흑.. 오전에는 일욜빼고 시간이 안난다눈.. 19일날 보여주실래요? 우홍홍.. 코스언니 다요트해서 함뜨께여.. 몸이 무거버서.. ㅋㅋ

운영자 현주

2002.12.16 01:44:12

현굥아..아주 좋은 친구 뒀구나..쭈~욱..그 친구랑 사겨라~~ 아주 바람직한 친구당......^^

김구희

2002.12.16 09:06:08

저두 화요일날 갑니다 아줌마 둘밖에 안돼지만 저까지 셋 그렇지만 그날까지 쭉~ 계속 되어야 합니다. 화이팅!

운영자 미혜

2002.12.16 10:46:50

굥아 어제 우리에겐 너무 짧은 만남이었어~~흐윽..조만간 감동시리게 또보자꾸나..즐건 하루보내거라..

달맞이꽃

2002.12.16 11:50:13

현공아 늦긴 ..지금부터 더어 분발해서 꼭들 많이들 봐야한다눈 .ㅎㅎㅎ보면 볼수록 느낌이 새로웁다눈 ㅎㅎ현공아 한주 아자~~아자~~~잘 지내보세 ㅎㅎ

봄비

2002.12.16 14:10:15

안~뇽 ..잘있었지....나도 이번주에 갈꺼야... 추운데 감기 조심하고.. 잘 보내..

sunny지우

2002.12.16 21:40:48

현경이 , 아직도 바쁜거니? 자주 볼수 없어서 우리도 섭섭하구나...시험의 좋은 결과를 기대하며...언니는 감기로 인해 고생하고 있단다. 감기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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