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전지현과 최지우가 올겨울 일본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전지현 주연의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여친소’·감독 곽재용·제작 아이필름)와 최지우 주연의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이하 ‘누구나’·감독 장현수·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가 올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 일본 극장가를 나란히 공략할 예정이다.

우선 선공을 펼칠 주인공은 최근 한류스타로 떠오른 전지현. 그녀가 장혁과 호흡을 맞춘 영화 ‘여친소’는 워너브러더스재팬의 배급망을 통해 일본 전역 최소 300개 이상의 스크린에서 개봉될 계획이다. 이미 영화제작사측은 X재팬의 노래 ‘Tears’를 영화 속에 삽입하는 등 일본배급을 염두에 두고 영화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현측은 “중국어권에서 그녀의 인기는 최고라고 말할 수 있지만 아직 일본시장은 미개척지”라면서 “그 때문에 영화 ‘여친소’를 시작으로 일본시장에 얼굴을 내비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최지우는 전지현의 공세에 대해 만만치 않은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최지우는 현재 일본에서 한류열풍의 선두에 선 KBS 2TV ‘겨울연가’의 인기를 이어 일본시장에서 자신의 이름값을 확고히 할 작정이다. 최지우는 ‘겨울연가’에 이어 11월 방송되는 SBS ‘천국의 계단’,12월 영화 ‘누구나’로 부동의 한류스타 이미지를 유지할 계획이다.

최지우측은 “현재 일본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한국 여배우는 단연 최지우”라면서 “일본 영화사측에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노리고 있는 크리스마스시즌에 ‘누구나’를 개봉해도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태원엔터테인먼트측은 “최지우가 또 다른 한류스타인 이병헌과 주연을 맡은 영화여서 일찌감치 수입하겠다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

전 전지현씨도 일본에서 인기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우언니야 말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배우가 아닐까생각합니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