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주연 한중일 합작 드라마 국내 방송

[스타뉴스 2005-01-10 10:48]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은구 기자] 한류스타 최지우가 주연을 맡은 최초의 한중일 합작 드라마 '101번째 프로포즈'가 국내에 방송된다.
케이블TV 영화채널 홈CGV는 오는 17일부터 매주 월~목요일 오전 8시부터 1시간동안 드라마 '101번째 프로포즈'를 방송한다.

최지우 주연의 '101번째 프로포즈'는 지난 91년 일본 후지TV가 방송해 인기를 끈 동명의 일본 트렌디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 한국에서는 지난 93년 김희애와 문성근이 주연을 맡은 영화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99번째 맞선까지 모두 퇴짜를 맞은 남자주인공 정금태가 결혼식 당일 신랑의 교통사고 이후 그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하고 사는 이소용과 만나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내용.

특히 최지우는 이 드라마에서 이소용 역으로 출연하며 특급대우인 편당 약 1800만원(12만 위안)의 출연료를 받아 화제가 됐다.

이 드라마는 지난해 9월30일 북경TV2를 통해 첫 방송된 것을 비롯해 중국 내 24개 방송사에서 방송됐거나 방송예정이다. 또 일본 후지TV와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아시아 지역 국가, 북미에서도 방송을 준비하고 있어 최지우의 한류열풍에 더 한층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101번째 프로포즈'는 여자주인공 최지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중화권 배우들이 출연했다. 남자주인공 정금태 역은 무협드라마 '의천도룡기', '칠협오의' 등으로 유명한 대만의 인기배우 쑨싱(손흥)이 맡았다.

드라마 '올인', '허준'을 집필한 최완규 작가가 노지마 신지 원작의 12부작을 20부작으로 각색하고 '용등사해', '삼합회' 등을 연출한 곽요량 감독이 연출했다. ekkim@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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