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은..

조회 수 4486 2001.09.05 14:39:47
제이
어쩜.. 끝없는.. 자아와의 투쟁...

요즘만큼.. 사람에 대한 생각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글로.. 나를 표현해 내는 세상을 만나면서...

어줍지 않은 글솜씨때문에...
어느 님의 글을 빌려 봅니다.....

산다는 것은...

소나무

그대가 늘 푸르다 자랑할 수 있음은
썩어 다시 돌아가는 잎의 희생과
상처 안아 스스로 굳어가는 송진의 죽음 있기 때문이요.

진달래

그대가 봄의 여왕으로 불타는 자태를 뽐내기 까지
잎도 없는 외로운 줄기와 어두움 속에서 묵묵히 일하는
뿌리의 눈물어린 노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버들강아지

그대가 봄의 사신이라 자부할 수 있음은
겨우내 모진 바람 인내로 막아낸
솜털의 떨리는 사랑 있었음이겠지요.

사랑하는 그대여

지금 삶의 좁은 진행선상을
그래도 간신히 걸어갈 수 있고
또 언젠가 그 선 내려설 수 있음에는
보내신이의 택하심, 기르신이의 희생
태양처럼 별처럼 주기만 하는 사랑
거두어 가실이의 구원의 배려가 있었음이니



산다는 것은  그대여

결코 자랑하거나 자만해서는 안될
소리 없는 진행 입니다.


산다는 것은

불행,행복,고난,슬픔이란 좌석에
수백번 바꿔가며 앉아가는
결코길지 않은 여행
죽음의 역에서
제각기 하차해야 하는 것
돌아올 수 없으니
보따리는 필요 없는 것


잠안오는 밤.. 제이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69 일본내 '겨울연가' 시청률 30% 돌파 머지 않았다! 지우만위한♡ 2004-06-22 3069
468 [re] '누구나 비밀은 있다' 동영상2<맥스무비> [2] 지우공쥬☆ 2004-06-23 3069
467 운영자 현주님 질문있습니다. [4] 순수지우 2004-07-16 3069
466 [re] VIP시사회에 오셨던 지우님 패밀리......^^ [3] 운영자 현주 2004-07-21 3069
465 언니들....누*비*다의 귀여운 사진좀 [1] happyjlwoo 2004-07-23 3069
464 저왔읍니다. [2] 2004-07-28 3069
463 궁금합니다 [2] 궁금이 2004-07-28 3069
462 그녀를 사랑하는 순간..순간들... [3] 코스 2004-08-03 3069
461 한밤에서 지우언니 캡쳐놀이 [5] ★벼리★ 2004-08-09 3069
460 Vod-31.7.2004 대 한 극 장 [7] kk 2004-08-20 3069
459 [re] 나...그대를 사랑해도 될까요~ 포토샾 2004-09-02 3069
458 나의 .~! 씽씽이 [2] 마르시안 2004-09-01 3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