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아 사랑해..^^

조회 수 3064 2002.02.10 18:23:15
그린
오늘 새벽..
졸린눈을 부비고 간신히 일어나 출근길에 나섰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아파트 유리문을 연 순간!
와~~~ 세상에.. ㅎㅎㅎ  참 마음이 따뜻해지더군요.
밤새 눈이 내려 소복이 쌓였습니다.
주~욱 세워진 자동차... 소복이 하얀눈이 쌓인  앞유리창에는
자동차마다 한글자씩 커~다랗게, 어느 부지런한 이가 남겨놓은 흔적...

태  양   태  양  태  양  태  양   태  양  태  양
태   양   아   사   랑   해..

비록 내가 태양이 아니었고.. 그냥 장난삼아 써놓은 글일지라도..
그 글씨를 본 순간 마음이 따뜻해 진 기분이었어요.
그것 때문에 오늘 하루 웃음으로 시작했답니다.

사랑이란  말.. 나하고 아무 상관없이 씌어진 말이지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줍니다.
햇빛이 나오면 모두 사라지겠지만.. 그것이 남아있는 동안...
그 글을 본 사람들은 웃으면서 즐겁게 하루를 시작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처럼요.
새해는 모두 넓~은 마음으로 사랑합시다!^^

어느 시인의 시처럼
기쁜일만.. 즐거움만.. 새해에는 사랑만 가득하기를 ...
기원합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추운 날씨에 수고하시는 지우님.. 그리고 운영자님들.. 스타지우 가족분들..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가족과 함께 오손도손 즐거운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고향에 가시는 분들.. 편안히 다녀오십시오. ^^


떡국 안먹으면 나이도 안먹었으면 좋겠습니다! ^^
벌써부터 집안이 북적대고 있네요. 그럼 전 설준비하러 갑니다.



댓글 '3'

아린

2002.02.10 19:07:03

그린님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저도 나이 안 먹고 싶답니다...저는 떡국이 싫어요!!!

하얀사랑

2002.02.10 20:17:31

정말이지 글 읽을 때마다 마음이 너무나 따뜻해지네요... 그린님 ~!저 하얀사랑이에요... 설 준비 잘하시구, 복두 많이 받으세요...

현주

2002.02.11 14:24:17

그린님~~~~~~~ 넘 감사해요..그린님 글덕분에 늘 힘이 나곤하지요..^^ 정성어린 카드 넘 잘보았어요..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계속 저 이뻐해주실꺼죠?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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