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결혼에 대하여

조회 수 3071 2002.07.20 16:59:06
sunny지우

           인간의 대 주제는  사랑, 일, 결혼, 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특히 남자는 사랑과 일을 ...
           여자는 사랑을 ....

           오전에 코스모스님 글을 읽으면서
           제가 예전에 게시판에 올렸던 글이 생각나서
           찾아 다시 요약하여  올립니다.  

           요즈음 TV, 인터넷, 대중매체를 보면
           평범한 사랑이야기를 소재로 하는 것이 아니라
           도덕성과 윤리를 떠난 애정관계를 다룬 이야기를
           아름답게  미화시켜, 정화되지 않은 내면의 감정을 표출하는 것이
           마치 순수하고 ,진실된 것처럼 왜곡하여 방송하는 것을 종종 볼수있습니다.
          
           대중매체의 힘은 가공할 만한 위력이 있습니다.
           그것이 긍정적이든 , 부정적이든  인간의 사고와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큰 영향력을 우리가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우리나라는 옛부터 `동방예의지국'이라 일컬어 왔습니다.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유교적 정신세계가 뿌리 깊이 내려져 있어서
           남아선호사상과 남존여비사상이 우리들의 정서생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여성들에게 족쇄가 될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도덕성과 윤리면에서는 오히려 서구사상의 영향을 깊이 받고 있습니다.
           대중매체들이 이런부분들을 더욱 조장시키고 있고요.
           우리가 이런 영향하에 있다보니  이중윤리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겉으로는 외식적인 문화를 , 안으로는 자극적인 문화를 선호한다고나 할까....
          
           사랑은 무엇일까요?
          
         * 사랑은 사랑하는 대상의  성장과 생명에 적극적인 관여이다.
            그래서  사랑은 배려, 책임, 존중, 지식이다. (에릭 프롬)
         *사랑은   자기 자신이나 혹은 타인의 정신적인 성장을 도와줄 목적으로
            자신을 확대시켜 나가는 의지이며, 행위로 표현되는 만큼만이 사랑이다.
            사랑은 의지에 따른 행동이며, 의도와 행동이 결합된 결과이다. (스캇 펙)
         * 사랑은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한다. (고전 13장)

          
         사랑의 심리적 배경은 무엇일까요?
      
       개체의 사람됨의 본질을 이루고 있는 성격(personality)은  
       타고난 본성과 환경의 결과입니다. 성장과정을 거쳐 중요한 타자들의 영향,
       즉 부모의 양육 태도와 형제,스승 등과   긍 또는 부정적인 환경들에 의해
       성격이 형성 된다고 볼수있습니다.
      
       이시기 중 동일시감이  발달되는  과정에서 사랑의 심리적 배경이 형성 되고
       각 개개인이 좋아하게 되는 요소 들이 생기게 되는 것 입니다.
       그요소는 성장과정 중 자신의 자아가 결핍(ego-deficiency)된 부분의
       감정을 충족 시키는 사람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즉 사랑의 심리적 배경은?
       상대방이 자기의 중요한 욕구를 충족 시켜 주거나
       자기가 소중이 여기는 속성, 즉 아름다움, 매력, 지위 등을
       나타내거나 또는 나타낸 것처럼 보일때 그가 그 인간 상호 관계에서
       경험하는 긍정적인 감정이라고  정의 할수 있습니다.

      그러면  결혼이란 무엇일까요?
      위의 심리적배경을 가진 두사람이 서로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사회적인 형식의과정을 통해  함께 살게 되는 것이라고 할수있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결혼의 갈등이 생기게 되는 겁니다.
      연애기간에는 사랑했는데, 결혼하고보니 상대가 자기의 욕구를 채워주지 못한다면
      욕구를 채워줄 상대를 찾게 되겠지요. 이에 외도심리가 발동되고 ,
      그 대상이 앞에 있다면 행동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사랑의 정의하고 사랑의 심리적 배경하고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가 학문적으로 사랑과 결혼을 논하기 이전에
      인간은 이성이 있습니다. 양심이 있습니다.
      인간이 동물하고 다른 점이 무엇입니까?  동물도 감정이 있습니다.
      이성으로 감정을 다스릴 줄아는 것이 인간이 아닌가요?
      인간의 욕망은 종점이 없습니다. 욕망의 끝은 파멸이라는 것을 알기에....
      우리기 윤리적으로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일을 구분 할수 있다는 것 ...
      그것이 인간만이 갖고 있는 숭고함이 아닐까요?

       결혼은 서로가 서로에 대한 삶을 사랑과 헌신으로 책임지는 것 입니다.
       처음의 매력이 그대로 있을까요?  좋은 일과 좋은 날만 있을까요?
       처음의 감정과 떨림이 그대로 있을까요?  환상을 깨십시요....
       어쩌면 그 반대일 겁니다.  피곤하고 고단한 여정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당신의 결혼은 당신에 의해 `천국'이 될수도 `지옥'이 될수도 있답니다.
       이점 명심 하십시요. 특히 젊은 처자들 눈높이 낮추고, 적당하게 꿈꾸세요.  
       쓰고보니 너무 장황하고 이론적이네요...
       코스모님 방송이야기 읽고  제가 너무 흥분한 것 같아요.        
      

       나의 사랑 지우 !
       지우는 현명하니까,  훌륭한 짝 만날거라 믿는다.
       특히 신앙관이 같은 사람 만나길 바래,
       늘 변하지 않는 사랑을 해줄수있는 사람을 만나길...
       결혼은 함께 노력하고,   함께 성장하는거야...   부족함을 서로 채워주고...
       그런 배우자를 만나길 진심으로 기도한다.  

       음악은  Queen 의   Love  Of  My  Life  입니다.


  
        



                
    
                            

            

댓글 '8'

찔레꽃

2002.07.20 17:24:10

좋은 글 감사드려요..건강한 가정은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주며 서로 만들어간다는 글 공감합니다.....

페드라

2002.07.20 18:53:38

일과 사랑과 결혼은 인간의 생애 그자체지요. 문제는 얼마나 하나님 보기에 좋았는가죠. 하나님은 타인의 눈과 내자신의 눈을 동시에 가지고 계실테니까. 함께해서 블행했던 것이 헤어져서 행복하다면 당연히 헤어져야겠지만 나라면 일단 죽을힘을 다해 노력을 해볼것 같아요. 제 경험으로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모든 문제의 해결의 열쇠가 되는 것 같습니다. 써니지우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이정옥

2002.07.20 20:12:27

이틀이 멀다하고 매맞는 동생이 있었슴니다 ,,맞는 이유도 모르면서 말이죠...왜 이렇게 바보 같이 참고 사냐고 물었더니 ..이혼하면 나 뭐하면서 먹구살아 ...이말에 할 말을 잊었어요 ,,,전 여자도 배워야 된다고 봐요 ,,능력을 갖춰야 결혼도 가정도 당당히 꾸릴수 있으니까,,주을 힘을 다해 참고 가정을 지키는것도 좋겠지만 그것만이 미덕이 아니라는 생각이드네요 ,,여성총리가 임명되었죠 ,,흐뭇하더군요 ..이젠 우리 여성들도 당당히 결혼두 사랑도 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동등한 결혼이 유지 되지 않을까요...써니지우님이 올리신 글보구 그동생 생각이나 몇자 적어 봤네요,,님에 글과는 좀 빗나갔지만 요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람니다 ..좋은밤 되시구요~~

정아^^

2002.07.20 23:04:47

좋은글과 좋은노래 감사해여^^

sunny지우

2002.07.20 23:13:49

정옥님 ! 부부간의 폭력은 심신에 큰 상처를 받는 답니다.특히 자녀들에게 큰 상처가 되고요. 또한 남자자녀가 성장해서 가정을 이루었을때 답습을 할 확률이 높습니다.동생벌 되시는분 남편분도 아마 그런 가정에서 성장하셨을 지도 모릅니다. 동생분 지금이라도 남편의 폭력을 허용하시지 말아야 합니다. 경제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법적인 보호를 불사하고 단호하게 대처하셔야 합니다.

이정옥

2002.07.21 08:04:14

꼬랑쥐:그 동생 잘 살고 있슴니다 법정대응도 했지만 결국 이혼앴어요,,홀로서기에도 성공했구요..지금은 행복해 보이고 아주 열심히 살아요,,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김구희

2002.07.21 13:07:10

언니 매일 좋은글만 올려주시고 알려주시고 많은것을 배우게하는군요 많은경험을 알게하시고 느끼게하시고 많은 여성들이 당당하게 살아야한다고봐요 더 똑똑하고 현명하게 ...

김문형

2002.07.22 16:43:39

언니 전 사실 어떤게 현명한건지 판단이 잘 안되는 요즘이네요. 며느리, 아내. 엄마 라는게 참 힘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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