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연가' 日 안방 상륙...NHK, 4월초부터 방영

                                                                                  2004-02-06 21:58

배용준, 최지우 주연의 KBS 2TV 드라마 '겨울연가'(사진)가 일본의 지상파 방송을 탄다.
　일본의 국영방송 NHK는 오는 4월 3일부터 '겨울연가' 20회를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 방송한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NHK의 발표는 일본 팬들의 강력한 요구에 따른 것.　'겨울 연가'는 지난해 4월 NHK의 위성 채널에서 방영돼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또 12월에는 재방송이 편성되기도 했지만 팬들의 재방송 요구가 계속된 것. 그동안 NHK에 "'겨울연가'를 위성채널이 아닌 지상파로 옮겨 방송해달라"고 팬들이 보낸 인터넷 메일이 2,000여건에 이르렀다. 뿐만 아니라 OST 음반과 DVD 등 영상물이 각각 20만장과 10만 세트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일본 내에서 '겨울연가'의 인기는 초절정에 이르고 있다. 특히 배용준의 얼굴이 들어간 상품들은 불법 제작 상품들까지 동이 날 정도.
　배용준의 소속사인 한신코퍼레이션측은 "NHK의 '겨울연가' 방송에 때맞춰 본격적인 아시아 진출을 시작해 일본 및 범 아시아적인 톱스타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찬호 기자 haho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