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 A가 최근 자신의 매니저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바로 그의 매니저가 모 방송사 PD인 B의 노트북을 훔쳤다가 적발됐기 때문이다. A는 자신과 인연마저 별로 없는 B에게 ‘한번만 용서해달라’고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야 했다.

사건 경위는 이렇다. B는 이달 초 방송사 PD로 일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담은 노트북을 잃어버렸다. 노트북에는 드라마 촬영 일정,시나리오, 출연진 연락처 등 드라마 제작 과정에 필요한 모든 게 담겨 있었다. 분실 장소는 방송사 사무실. 이 때문에 사무실을 드나드는 사람들을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수사를 시작했다.

며칠 후 CCTV 분석 결과 연예인 A의 매니저가 노트북에 손을 댄 사실이 밝혀졌다. 매니저는 금전적인 유혹보다도 노트북 안에 담긴 여러가지 정보가 탐나서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매니저에 대한 형사처벌까지 논의됐다. 하지만 방송사 내부에서는 사무실에서 일어난 일이어서 자칫 제 얼굴에 침뱉기가 되지 않을까 내심 염려했다.

무엇보다 속이 탄 건 바로 연예인 A. 측근의 실수 때문에 자신의 도덕성에도 흠집이 났기 때문이다. 결국 A는 PD인 B를 만나 선처를 호소했다. 다음 작품에 자신의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까지 전달해야했다.

방송사는 국가 주요 시설이기 때문에 경비가 삼엄하다. 하지만 수시로 드나드는 사람이 안좋은 일을 저질렀을 때에는 손을 쓸 수가 없다. 얼마 전에도 최지우의 분장실에 도둑이 들어 CCTV를 조사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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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언니 조심하셔야 겠어요!!!  도둑이라니,,,,,
다음부턴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댓글 '1'

†토끼지우†

2004.02.17 14:12:15

다음부턴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지우언니가 더~ 맘편이 연기를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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