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계단` 日등 10여개국 방영
[속보, 연예] 2004년 03월 15일 (월) 12:50


천계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드라마 '천국의 계단'이 이젠 아시아로 그 신드롬을 확산시킬 전망입니다.

지난달 초 40%가 넘는 시청률로 화려하게 막을 내린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이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10여개국에서 방영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현재까지 방영이 확정된 국가는 대만과 필리핀, 싱가폴과 베트남 등 4개국입니다.

또, 기존의 드라마들이 중화권 인기에 머무른 데 비해 드라마 '천국의 계단'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서도 방영될 예정이어서 범아시아적 인기를 누릴 수 있으리라 기대되는 가운데, 일본 진출도 곧 성사될 예정인데요.

현재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드라마 '겨울연가'의 주인공인 최지우씨의 출연작인데다가, 지난해 일본 현지에서 인기리에 방송됐던 '아름다운 날들'의 이장수 PD가 연출을 맡은 작품이기 때문에 일본에서의 방영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때문에 현재까지 드라마 '천국의 계단' 방영권을 사기 위해 SBS 프로덕션측과 공식 접촉한 일본 방송사만해도 벌써 네 개 회사에 이르고 있는데요.

예상 수출 총액은 드라마 '올인'과 비슷한 약 12억원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