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회 넋두리...

조회 수 3070 2002.03.13 11:51:55
동이
새벽녘에 흐느끼는 소리에 일어났습니다.

지난밤
유진이 불쌍해서 어떻게 하나?하는 생각을 하기도 전에
서세원 쇼에 나와
퀴즈도 풀고  피곤해 보이지만 웃는 지우를 보고 안심하며
너무 울어서 피곤함을 느끼며 깊은 잠을 청했습니다.

그런데
유진의 슬픔은 잠자는 내 기억 속에서 살아 있었나 봅니다.
유진이 어떻게...
그 아픔을 어떻게...
어떻게...
어떻게...
하며 흐느껴 울고있는 나를 발견한 것입니다.

시장 구경을 하며 잠시 서로 제자리에 있지 못해
헤매이고 다니며 찾던 모습이 눈에 선했고,
잠시라도 서로의 눈에 보이지 않으면 불안해하는데
민형과 헤어져
길 잃고 헤매 일
유진이 너무도 눈에 선해
지금 이 시간에도 아픔의 눈물이 고입니다.

오늘은 생각하지 않으려고
분명히 유진을, 준상을 생각하면 나 울텐데..
그런데 그게 마음대로 안되네요.
그냥 나도 모르게 연가를 떠올리며 눈물짖게 만드네요.

하지만 희망을 가지렵니다.

한가지씩 의문점을 떠올리는 진우를 통해
엉크러진 실타래가 풀리리라...

그래서
못다한 결혼식을
서로가 증인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친구들과 가족들을 증인으로 내세워
하나님도 축복하는 그런 결혼식을 올리리라
나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첨부 :
연가 17부 다시보기를 올려주신 현주님 고맙습니다.
현주님의 수고 덕분에 연가 17부를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재생만 되는 비디오에 녹화 할 수도 없고, 재방은 엄두도 못내는 시간에 하고,
많이 아쉬웠었는데 볼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싶었어요.

재삼(再三) 자료를 올리시는 분들의 수고로움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쉽게 필요한 자료들을 얻고 있는구나하는 생각에
모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댓글 '1'

순수지우

2002.03.13 13:03:38

동이님 안녕하세여^^ 저도 어제 둘의 안타까운 모습에 많이 울었답니다...ㅜㅜ 근데 해피엔딩으로 결말이 났다는 얘기에 한없이 기쁘면서도 이제 마지막이라는 생각을하니 너무 아쉽네여...둘의 아름다운 결말을 기대하며..좋은하루보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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