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헷갈려유..?????

조회 수 3226 2003.03.02 11:21:31
코스
아직도 확인이 되지 않는 나의 기억력에 주말을 헷갈려 하며 보내는 코스랍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어제 울 아저씨..집에 돌아와서는 혼자서 아주 바쁘게 뭔가를
준비를 하는게 아니겠어요.
난.. 영문도 모른채 친구와 전화 대화를 나누면서...
바쁘게 움직이는 울 아저씨 한테...왜??
그러냐고 묻지도 않고 마냥..웃으며 이어진 수다들...

울 아저씨...안방에서 나오더니 하는 말...
아...이사람아!!!! 비행기시간이 3시데 그러고 있으면 어떡하나..응!!
나-- 아니....이게 무슨말이레유.??@@@
나-- 무슨 비행기시간 당신 어디가.???

울 아저씨-- 어이가 없단 듯이 날 쳐다보면서.... 정말 몰라서 묻느거니..너
나-- 뭐...어디가는건데!!!

울 아저씨-- 어제 내가 제주도 티켓 끊어놨다고 했잖어!!!!
이사람 정말 왜그러는거야!!!
도대체 정신을 어디다 두고 사는거니... 응!!

나-- [잠깐 생각해보고는 도저히 생각이 안나요.] 언제 얘기했어!!!
자기가 말도 안해놓고 날 정신없는 사람을 만드는거야!!!
울 아저씨-- 날 불쌍하게 쳐다 보더니...알았다..빨리 준비해라..하며 한숨을 쉬는거예요.

그렇게 갑자기  제주도를 향해 가면서 지금까지도
난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거예요.
울 남편 싸우게 될까봐 그래서 기분깨질까봐서  
그부분에 대해서 말 한마디 안하더니...

어젯밤에 식당에서 메뉴를 읽으면서 하는 말...
기억력이 떨어질때는 '단백질' 성분을 많이 먹어줘야 한덴다.ㅎㅎㅎㅎ
그 말에 다시 한번 더 기억을 떠 올려볼려고 생각에 또 생각 해봤는데요.
어~휴...진짜루 울 신랑이 나한테 말 안했더라구요.

아마도 미리 알았으면.. 얘들한테 나 어디간다고 자랑했을텐데..
생각할수록 이건 아니다 싶은거 있죠.@@@@
분명 둘 중에 한 사람의 실수는 분명한건데...
나의 전적이 있으니 우기지도 못하겠고...내가...미쳐유!!!!

좀 전에도 그 얘기를 또 했더니...안타깝단 듯이 날 쳐다보곤..속 터져...
이동중인 차안에서 이글을 쓰는 이유 알아주실거죠.!!!
누가 내 속 좀 알아줘요...잉!!!!
이런 사정으로 어제밤 스타지우도 결석을 다 하고는...휴~우 속상해
진짜루 울 아저씨 나한테 얘기 안했단 말예요...
헷갈려...헷갈려..정말루...헷갈려유..@@@@

댓글 '6'

포포리

2003.03.02 14:24:28

추카추카~관광하기 좋은곳 알려드릴까요?
원하신다면 저희 엄마께서 가이드해주실수두 있구요..아마도 해주실수 있을꺼예요..
이런일 있음 저한테 먼저 연락해 보시지...
좋은시간 보내세요^^

지우공감

2003.03.02 16:05:26

코스님, 잠깐 웃어도 돼죠?
ㅎㅎㅎ
웃어야 할지 잠깐 헤매다가,
필이 오는 대로 했어요.
즐거운 여행하고 돌아와서 후기 올려주세요.

정아^^

2003.03.02 19:43:48

흐흐.. 형부께서 일부러 그러신거 아닐까여?
깜짝 데이트를 신청하실라고... 흐흐
좋은 시간 보내세여...

★벼리★

2003.03.03 00:56:58

코스언니..증말 우낀다눈..ㅋㅋ
제주도에서 머찐 시간..보내고 오셨죠??

앨리

2003.03.03 23:18:25

코스언냐~ 즐건 여행되시길^^
여행 후일담.. 올려주시와여~
사진 작업도.. 멋지게 해서여~ㅎㅎㅎ

달맞이꽃

2003.03.04 09:41:40

ㅋㅋㅋㅋ정아말이 맞는것 같은데 ㅎㅎ암튼 코스님 실랑 멋지네용 ..마나님 코에 바람도 넣어주공 ㅎㅎㅎ에공~~~부럽다 ㅎㅎㅎㅎ코스야 군디 시방 모하는겨 ..자랑 그만좀 해라 ..샘나 죽겄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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