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를 보구..

조회 수 3107 2002.03.12 10:59:27
현경이
다들 글을 너무 잘 써주셔서..
쓸까말까 무지무지 고민하다가 글 남깁니다..
게시판에서 제 글을 접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 무지 객관적이고 냉정한 사람입니다..
언니덜이 지우 팬 맞냐구 의심스럽다구.. 흐흑..
솔직히 저도 그럴때 있으니까요..
겨울연가 첫회부터 무지무지 잘 챙겨봤죠..
솔직히 드라마 첫회부터 챙겨본적은 없었는데..
채널 안돌려가며 열심히 보던 저..
어느 순간은 못봐두.. 안봐두 그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대본 늘리기에.. 엉성한 화면.. 좀 화가 났거든요..
그래서 어제두 친구네집에서 늦게 오면서두 안봐두 상관없겠지..
그런 생각으로 안봤습니다..
못본게 아니라.. 안본거죠.. 볼수도 있었는데..
근데 언니들이 가슴 벅찬 표정으로 설명을 해주는데..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그런 내용이.. 그런 표정들을 살려냈을까?
그래서 오늘 출근하자마자.. 숨도 죽이구 봤어요..
정말.. 눈도 안떼도 딴짓 안하면서 열심히 봤답니다..
유진이와 준상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유진이의 마음을.. 준상이의 마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용준님 우는 연기 제가 별로라구 했는데.. 이번엔 다르더군요..
제설기 앞에서 용준님의 눈물.. 용준님한테 미안해질 정도였으니까요...
오늘 어떻게 될지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유진이와 준상이..
근친상간은 아니겠죠? 아 이 단어 너무 맘에 안듭니다..
감독님과 작가분들이 좋은 결말 맺어주시리라 믿습니다..
이 여운을 18회에서두 이어줬으면 하는데..
겨울연가는 하나 좋구 하나 그렇구..
격일제라.. 흠냐리.. 조금 걱정은 되지만..
저 기대해볼랍니다..

댓글 '3'

운영1 아린

2002.03.12 11:18:50

오늘도 슬플거 같음이야...예고에서 지우모습 정말 슬프더라..다도 넘 가슴아팠어

크런키

2002.03.12 12:42:10

저도 근친상간이란 단어 정말 맘에 안듭니다.......근데 어제는 그 내용 때문에 ...감동을 받았으니 -.-......

용준님팬

2002.03.12 18:34:06

저도 어재 크런키님처럼 감동받았어요,이복남매라도둘이 결혼해서행복하게 살앗으면 하는 마음이 들엇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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