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제 부활절 예배를 드리고 김기창화백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덕수궁미술관에 다녀 왔어요.
그리스도인에겐 부활절과 성탄절은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지요.
바보천재 운보 김기창화백전에서
예수의 생애를 조선시대의 풍속도로 그린 작품을 감상하려고
모처럼 가족과 시간을 내었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감사하면서요....
운보 김기창화백은 (1914-2001)
반세기 이상 한국미술계를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이번 타이틀 (바보천재 운보그림)은
파란만장한 인생역정 속에서도 예술에 대한 한없는
경외심으로 자신만의 독창성을 일궈내고자 했던
운보의 인간적 면모를 압축해 놓은 말이라고 합니다.
저는 미술에 대한 이해가 깊지않은 사람이라
그의 작품을 잘 표현하지는 못할 것 같아요.
운보는 8세에 장티프스가 걸려 청각을 잃었어요.
아마 그를 TV에서 보신분은 아실거얘요.
반벙어리처럼 말씀하시거든요.
인간적으로 보면 아주 큰 장애 지만
예술혼으로 승화 시키신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전에서는
1부-입체파적 풍속화
2부-예수의 생애
3부-바보산수, 바보화조
4부-추상회화
로 구성되어 있더군요.
2부 -예수의 생애에선 수태고지로 부터 십자가의 죽으심,
부활, 승천에 이르기 까지 예수님의 일대기를
비단에 수묵으로 32점을 그리 셨어요.
조선시대의 풍속도로 표현 한것 상상이 가세요?
보신분도 있으시곘지만요.....
예수님께서 선비 복장을 하셨거든요.
전체적으로 제가 느낀것은
너무 색체가 아름다워요. 또한 사람의 마음을
평안하게하는 그런 작품들 이었답니다.
작품감상하는 동안 그런 생각했어요.
참 맑은 영혼을 가지신 분 인것 같았어요.
그 큰 장애가 있었음에도....
미술의 문외한인인 제가 감히 운보 선생님께
누를 범했을까 걱정이 되는군요.
변함없는 나의 사랑 지우야 !
맑은 영혼의 사람 .....
언니가 얼마나 너를 사랑 하는지....
오늘도 너를 생각하며.....
예수님께 축복을 빌어본다.
스타지우 가족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