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정의...

조회 수 3116 2003.09.23 14:32:54
사랑은 흐르는 물이라 생각했었습니다.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알아서 목적지까지 가는
그런 천연같은게 사랑이라 믿어 왔습니다.
아마 그래서 아직까지 착각속의 사랑을 해왔고
그래서 항상 순간 애틋한 추억의 이별이 있었습니다.
몰랐습니다.
사랑이란 흐르는 물이라 굳게 믿었기 때문입니다.

아닙니다.
사랑은 그런게 아니라고 믿기 시작합니다.
감히 깨달았다 이야기합니다.
제가 모를 수 있는 그런 짧은 정의일 수 있습니다.

사랑은...
흐르는게 아닌...
오히려 흐르는 물을 거스를 수 있는게
그게 사랑입니다.
그렇기에 사랑이 어렵고 인연이 있다 믿기 시작하는것이라는
생각이 스칩니다.

선택에 의한 책임을 지는것 입니다.
주어지는 좋은 논리적인 만남에 사랑의 이름을 빌리는것 보다...
그런 운명적인 어려움을 뚫고 나온 생명적인 사랑을
우리는 무의식적으로라도 원하는 자신을 발견하는 이유입니다.

그렇기에...
그 사람을 위한 오늘의 우리의 기도또한 존재하는것이며...
그게 바로 무의미한 낭비처럼 보이지만 결국,
바로 뒤돌아서 그 사람의 미소에 또 다시 사랑을 느끼는  당신의 진실들이
사랑으로 불릴 수 있는 유일한 이유입니다.

몰랐습니다.
사랑또한 교과서가 있는 그런 것인줄 알았습니다.
아닙니다.

결국..
그렇기에
그 넓디 넓은 이 공간에
그 사람을 위해 당신들이 이렇게 어여쁘게  
옹기종기 서있는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 사람의 무조건적인 행복을 이 순간
여러분들과 함께 감히 빌어 봅니다.

JC.

댓글 '3'

jwfan

2003.09.23 17:09:02

저도 지우님의 행복을 무조건적으로 빌고 있읍니다.
제 표현이 욱님의 표현과 조금 틀린가요?
집떠나 멀리가서 일하실 지우님! 항상 건강하시고요
너무 큰 부담가지지 마시고 즐거운 추억꺼리 만들어
오시길........
욱님의 좋은글 감사합니다.

★벼리★

2003.09.23 17:10:27

물의 흐름을 거스를수 있는분을 꼭 만나셔야 할텐데...^-^
더불어..저도 꼭 만났으면 좋겠어욧..ㅋㅋ
그런데 저는 지우언니는 물 흐르는대로 내버려 두는 그런 사랑 했으면 좋겠어요..지치지않고 계속계속 좋아할 수 있는!
암튼 지우언니의 행복 저도 같이 빌께요...^-^

코스

2003.09.23 22:17:21

낯선나라로 일을 떠나는 지우씨에게 따뜻한 글로 위로를 해주는 욱님의 글에 같은 마음으로 지우씨에게 행복을 빌어드릴께요.지우씨...바쁜 일정 안에 건강하게 무사히 잘 마치시고 흡족한 마음을 안고 행복한 마음으로 돌아오시길 바랄께요. 욱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오늘도 내일도 늘..행복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29 오늘 하루... [8] 이영진 2002-09-27 3067
228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일.... [3] 제리<토토로> 2002-10-02 3067
227 후속곡입니다..... [4] 온유 2002-10-10 3067
226 .토요일 저녁! 겨울연가 도배 시작.<1>누구도 준상이를 대신 할 순없어요 정바다 2002-10-12 3067
225 정말 몰랐어요 [11] 바다보물 2002-10-16 3067
224 최지우 j.n패션 업로드사진 10장... [6] 지우lo 2002-10-20 3067
223 수요정팅합니다(냉무) [1] 바다보물 2002-10-23 3067
222 [제목없음] [2] 꾸벅 2002-10-25 3067
221 용준 vs 병헌... [4] 찬희 2002-10-28 3067
220 벅스에서... [3] 꽃신이 2002-11-04 3067
219 쳇방 엽니다-<무> [1] 미혜 2002-11-08 3067
218 [방송]앗! 우리 얼굴이 … 이럴줄 알았어여 [5] 여니 2002-11-12 3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