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연가' 히트로 일본 신공항 즐거운 비명




하늘을 찌르는 ‘겨울연가’의 인기에 일본의 한국행 비행기도 순풍을 타고 있다.

일본 열도를 뒤흔든 드라마 ‘겨울연가’로 나고야 공항을 대체해 2005년 2월 개항하는 일본의 츄부(中部)국제공항(아이치현 도코나메시)에서 취항할 국제선이 한국편의 급증으로 인해 목표했던 주 300편을 크게 웃돌아 320편이 넘을 전망이라고 일본의 주니치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겨울연가’의 빅히트로 드라마에 주연한 배용준과 최지우가 일본의 국민적 스타로 떠오른 가운데 일본의 여행사마다 드라마 무대가 된 한국 각지를 도는 투어도 호조’라면서 ‘한국드라마 붐은 신국제 공항의 국제편 증대라는 경제효과를 낳고 있다’도 전했다.

츄부국제공항의 서울행은 39편으로 츄부국제공항에 할당된 취항편 중 가장 많다. 이외에도 부산과 제주로도 21편이 증편돼 한국 각지로 들어오는 총 60편의 항공은 이 공항의 국제편 전체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나고야 공항의 한국행은 36편이다. 조성경기자 cho@


2004/10/11 11:25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