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엉~~ 훌쩍~

조회 수 3244 2001.09.11 22:11:23
현경이~
학교에서 오널 완죤히 꽝이었는데..
매듭을 잘 풀어야하나봅니다..
아침부터 그러더니 저녁까지...
친구가 저녁사준다길래 마음 풀겸.. 밥먹으러 갔슴돠.. 고기 먹으러.. 쿄쿄쿄
친구가 선전 나오는 집이라며 가자구 하더군요..
선전에는 주인아저씨의 푸짐한 인심, 맛좋은 고기.. 기타 등등..
ㅡ.ㅡ;;; 그러나 벋뜨~!
하나도 부합되는게 없었습니다.. 냉면은 그냥저냥 먹어줄만 하더군요..
아무리 맛이 없어도 고기였기에 참았슴돠..
근디.. 계산하고 나오는 순간..
네.. 이게 무슨 일입니까.. 신발이 없어졌습니다.. 흐흑~~
아저씨가 손님 머릿수(?)세구 신발수 세구..
제 신발하고 비스므리하게 생긴 아주 오래오래된 구두가 한켤레 남더군요..
좋은 신발두 아닌데 그나마 새거라구 신구 갔나봅니다..
흐~~엉...
가뜩이나 맘상해있는데 아저씨가 그러시더군요 "어케해줄까?"
그걸 저한테 물음 어쩝니까.. 친구가 아저씨한테 막 머라머라 그러더군요..
그랬더니 아자씨 왈 "새신발두 아닌데 돈을 다 물어줄수는 없잖아?"
주인아저씨의 푸짐한 인심? 어림두 없슴돠.. 서빙해주시는 아주머니 부터..
먹은게 다 올라오더만요...
그아저씨랑 실갱이하기 싫어서 신발값.. 절반만 받구 나왔습니다.. 흐흑..
10만원 받을껄 그랬나?
암튼 무쟈게 속상한 날입니다..
집에오신 엄마가 제 머리를 보고 하시더군요..
"물에 빠진 생쥐같당.. 쥐가 뜯어먹었냐?" 흐흑..
같은 드~자이너끼리 어쩜 그리 취향이 틀린지.. 엄마가 손두 못대겠다구 그냥 얌전히 기르라네여..
어케 다듬어주든지 하지..
아~~ 정말 학교댕기기 싫슴돠..
날 좀 위로해줘여~~ 흐흑~~

댓글 '4'

정하

2001.09.11 22:16:26

이걸 워떻게 워떻게~....그래서 신발을 바꿔 신고 왔어???...흐미...오늘 완전히 재수 꽝이따~...현경....

삐삐

2001.09.11 23:07:49

현경아~~내 너한티 해피한 하루 보내라구 사랑의 화살까정 쐈더니 ...우짠다냐..흑흑

차차

2001.09.11 23:25:34

위~~로~~ㅋㅋㅋ-_-;;;

프링겔

2001.09.12 01:39:13

어쩐다냐.. 현경아 울지마러 내가 위로해 줄텐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38 ★속보!! 속보!!★ [3] 지우사랑♡ 2001-11-02 3080
637 [re] Hi ..Lola hyun ju 2001-11-03 3080
636 감기 조심하세여~ [2] 현주언니팬클짱 2001-11-07 3080
635 혼자있으면... [1] ^^.. 2001-11-12 3080
634 [re] "번지"대사가..생각나요.. [3] 현주 2001-11-15 3080
633 [re] 지우 노래입니다..^^ 운영자 2001-11-17 3080
632 머스켓티어봤으여...ㅡ.ㅡa [2] ★벼리★ 2001-11-17 3080
631 현주님, 보세여 [3] 쿠키 2001-11-18 3080
630 [re] ★여러분 위의 사진 강추입니다. 특히 정하님 현주님^^★ [2] 마니아 2001-11-19 3080
629 오널은 챗방 일찍 닫았네~ 차차 2001-11-24 3080
628 조용한 밤입니다. [4] 정하 2001-12-04 3080
627 병헌님 팬미팅 참석을 감사드립니다.. [5] 이병헌닷컴 2001-12-05 3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