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일본을 또 홀리다

조회 수 3059 2006.01.21 01: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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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으로 출연한 日드라마 '론도' 인기폭발

서로의 나라에 대해 나쁜 기억을 가진 한국 여자와 일본 남자의 진솔한 사랑 드라마, 나아가 한국과 일본의 이해와 우정을 메시지로 담은 드라마가 일본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 여배우 최지우가 주연한 일본 민영방송 TBS 드라마 ‘론도(輪舞曲·윤무곡)’. 일요일인 지난 15일 밤 9시에 108분간 방송된 첫 회 시청률이 20%를 기록, 2004년 일본에서 한류(韓流) 바람을 일으킨 ‘겨울연가’(일본명 겨울소나타)의 최고 시청률 20.6%(최종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겨울연가의 평균 시청률은 14.4%였다.


‘론도’는 일본 TBS가 120억원, 한국 예당엔터테인먼트가 20억원을 투자했지만, 제작 주체가 TBS이기 때문에 엄격한 의미에서 ‘한류 드라마’는 아니다. 첫 회의 배경 역시 대부분 일본이었다. 하지만 일본에서 ‘지우 히메’(공주)로 불리는 최지우가 여자 주인공인 ‘유나’ 역을, 가수 이정현이 동생 ‘유니’ 역을, 배우 신현준이 범죄 조직의 한국인 야쿠자 역을 맡았고, 이들의 대사가 모두 한국어로 진행된다. 일본인 남자 주인공 ‘쇼’가 졸개인 ‘히데’에게 ‘오빠’라는 잘못된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한국어가 자주 나온다.


따라서 일본어로 더빙된 ‘한류 드라마’보다 더 한국색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TBS가 방영 전에 펼친 대대적인 홍보행사 역시 ‘쇼’ 역을 맡은 다케노우치 유타카(竹野內豊)보다 최지우를 전면에 내세웠다. 다케노우치는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일본의 인기배우다.

한국여자와 일본남자 사랑 그려… 첫회 시청률 무려 20% 기록

'겨울연가' 인기 뛰어넘을 태세

‘유나’는 어린 시절 일본에서 아버지를 잃은 기억 때문에 “일본은 정말 싫은 나라”라고 외친다. ‘쇼’ 역시 어린 시절 경찰인 아버지가 한국에서 아시아 마피아조직 ‘센쿠(神狗)’에게 살해당한 뒤 “반드시 내 손으로 범인을 잡겠다”며 경찰에 투신한다. 그가 ‘센쿠’에 침투해 마피아 조직원 역할을 하는 설정은 홍콩영화 ‘무간도(無間道)’를 모방했지만, ‘아류’란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완성도가 뛰어났다. ‘유나’와 ‘쇼’가 ‘저스티스’란 이름의 강아지를 통해 우연히 만나 상대방 나라에 대한 악몽과 언어를 뛰어넘는 관계로 빨려들어가는 장면으로 첫 회는 막을 내렸다.


23.2%의 순간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순간은 ‘쇼’가 언어가 통하지 않는 ‘유나’에게 “저스티스는 나에게 한 가족”이라는 한글 쪽지를 건네는 장면. 서로 통하지 않는 일본어와 한국어의 엇박자가 시청자들에게 오히려 묘할 정도의 감정적 동질감을 자아냈다. 마피아를 무대로 펼쳐지는 ‘하드보일드 무드’가 드라마 전체를 지배하면서도 근간은 한국과 일본 청춘의 사랑 드라마. 하지만 제작사가 일본 시청자에게 알리고자 하는 메시지는 한국과 일본의 새로운 우정이다. 38세인 우에다 히로키(植田博樹) 프로듀서는 “우리 세대는 역사는 모르지만 ‘솔직한 드라마’는 만들 수 있다. 과거는 변하지 않지만 미래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이다”란 내용의 글을 드라마 홈페이지에 올렸다.


‘론도’가 올린 20%의 시청률은 최근 시작된 일본 ‘토종 드라마’보다 높은 수준. 인기 아이돌 가수 SMAP가 출연해 기록적 시청률을 올린 ‘서유기(西遊記)’(14일 방영·29.2%)엔 못 미쳤지만, 민영방송인 ‘니혼텔레비’와 TBS가 지난 토요일과 금요일 각각 방영한 ‘구이탄’(17.4%)과 ‘야오(夜王)’(17%)를 압도했다.

                                                                                                  조선일보
                                                                                     도쿄=선우정특파원

출처는  http://danmee.chosun.com/wdata/html/news/200601/20060120000007.html







댓글 '2'

달맞이꽃

2006.01.21 09:37:21

윤무곡 화이팅~!!!!!
2회~~~~3회~~~~앞으로 이 여세를 몰아 쭈욱~~~~~~윤무곡 화이팅~!!

이경희

2006.01.21 11:14:26

진짜루~~~~~~~~시청률 대박났으면 좋겠어요^^
내일 2회도 시청률 쭉...............................올라가기를 바랍니다~
윤무곡 화이팅!!!!!!!!!!!!!!!
@@님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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