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다. 최지우！’

‘한류스타’ 최지우(29)의 관광 투어가 일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투어(3월 18~21일)를 주관한 일본 JTB(Japan Travel Bureau)사 측은 15일 오전에 화들짝 놀랐다.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www.jtb.co.jp/kaigai/theme)를 통해 ‘최지우 관광 상품’을 내놓자마자 서버가 잠시 다운됐기 때문이다. 하루 만에 무려 270여명의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려든 데다 각종 문의가 쏟아져 서버에 일시적으로 과부하가 걸렸던 것이다.

JTB 측의 한 관계자는 “다음주 초부터 TV CM과 옥외 전광판 및 신문 광고까지 할 예정이었는데 이런 상태라면 굳이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모집 인원을 원래 예상했던 300명선에서 약 50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놀라워했다.

최지우와 소속사인 싸이더스HQ 측은 다음달 20일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이들 일본 팬과 함께 ‘일본 팬클럽 공식 창단식 겸 일일 데이트’를 한다. K2TV ‘겨울연가’의 연출자인 윤석호 PD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팬들 가운데 ‘겨울연가’의 준상, 유진 역을 맡을 사람을 뽑아 윤 PD의 지도 아래 즉석에서 연기대결을 펼치는 이벤트를 비롯해 선물교환, 장기자랑, 저녁식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편 STV ‘천국의 계단’을 끝낸 뒤 휴식을 취하고 있는 최지우는 다음달 7일 새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장현수 감독)의 첫 촬영을 시작한다. 세상물정 모르는 ‘공부벌레’ 대학원생 역을 맡아 STV ‘아름다운 날들’ 이후 3년 만에 다시 만나는 이병헌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김용습기자 snoo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