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글......................

조회 수 3059 2002.12.22 13:06:43
현주
저 떠나요..!!
미리 말씀 못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그동안 신세진 분들께 따로 인사도 못하고 일이 이렇게 됐습니다.

갑작스럽게 유학을 떠나게 됐습니다.
영국에 있는 학교에서 장학생으로 입학 허가서가 왔거든요.

사실 신청서는 넣으면서도 가능하다곤 생각치 않았던 학교였어요.
그러다보니 솔직히 당혹스럽긴하지만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일이라 머뭇거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사실 막상 갈 수 있게 되자 기대보다는 두려움이 큽니다.
소중한 사람들을 두고 가게 된 것 역시 슬프기도 하고.

하여튼, 조만간 영국으로 들어가야 할 것 같고.
영국에 가게 되면 아마도 이제 다시 볼 수가 무척 힘들게 될 것 같습니다.
입학 후 영구 귀국은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가거든요.
제겐 너무도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그런 조건쯤은 감당하기로 했습니다.

그러고보니 한국에서 만날 기회도 얼마 없을 것 같습니다.
다들 보고싶을텐데... 간다고 생각하니까... 좀 떨리기도 하고.

학교는 옥스포드나 케임브리지 같은 학원도시에 있는 곳은 아니고,
지역은 유명한 곳이 아니라서 잘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을 겁니다.

하지만 동네는 그리 유명하지 않아도...
학교는 그래도 요즘 꽤 뜨고 있는 학교임다.

아, 요즘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학교 이름은 알고 있더군요.
그 학교 출신으로 꽤 유명한 사람도 있고. 아직 재학생이긴 하지만,
그동안 한 일이 있어서인지 꽤나 유명하답니다.
.
.
.
.
.
.
.
.
.
.
.
.
.
.
.
.
.
.
.
.

예. 호그와트 마법학교에서 입학 허가서가 날아왔습니다.
앞으로 제 소식은 e-mail 보다도 올빼미를 통해서 편지를 보내도록 하겟슴다.

떠날 날짜가 구체적으로 잡히면 그때 알려주겟슴다.
부디 배웅 나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서울역에 있는 9와 3/4 플랫폼으로 오시면 벽을 뚫고 들어가는 저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모두들 그동안 정말 많이 고마웠습니다.

그럼 다들... 안녕히.

해리 포터.











************************************************
이글..제글 아니예요.. 어느 다음카페서 읽고 혼자 웃겨서......커피 쏟을뻔 했습니당.....ㅋㅋ
이글 이해못하시는 분은................................................아직 해리와 못만나보신분들이겟죠?
호호~~ 저 떠난다구.............올빼미 날리시는 분이 부디 없길,....................ㅋㅋ

댓글 '3'

수와로

2002.12.22 13:54:01

현주님! 방가르~~ 헉~~이글을 읽고 저 무지 웃겻읍돠 ㅋㅋㅋㅋㅋ 현주씨의 재치와 능력에 늘 감탄함돠 ㅎㅎㅎㅎ 우리의 호프 현주씨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계획하시는 모든 일들이 주님의 은총으로 이루어 지길 바래요.사랑해요~~지우님 안에서 늘 수고하시는 님이 자랑스럽고 아름답네요.....아리조나에서 수와로....*^^*

차차

2002.12.23 08:18:29

우씨. 놀랐자너..ㅋㅋㅋㅋ 근데 웃기다..ㅋㅋㅋㅋㅋㅋ

Jake (찬희)

2002.12.23 12:51:00

현주누나~ 전 고맙다고 더 말했어야 하는데...떠난다니..그러면서 놀라워했는데...-_-;; 누나...한국에 꼭 있어야 해요..제가 갈떼까지..ㅋㅋㅋ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66 프롬.. 꽃신. [1] ※꽃신이※ 2002-06-11 3052
465 지우씨 진심으로 생일 축하해요 [1] 김구희 2002-06-11 3052
464 팬미팅 동영상 올라오는 거 맞져? 기대하구 있을게영~^^ [1] 문정아 2002-06-12 3052
463 처음보는듯한 지우님 사진.. [3] 수시아 2002-06-12 3052
462 대한민국짝짝짝짝짝오 예~~~~~ [5] 바다보물 2002-06-14 3052
461 someone... [5] 서녕이 2002-06-21 3052
460 내뒤에... [2] ※꽃신이※ 2002-06-24 3052
459 바부 바부 [10] 정아^^ 2002-06-24 3052
458 지우언니 못본게 더 억울한디...ㅠ.ㅠ [2] ★벼리★ 2002-06-25 3052
457 아름다운날들 캡쳐 16회~ [3] 차차 2002-06-30 3052
456 아쉬운 인사...... [10] 바다보물 2002-07-06 3052
455 엄마의눈물.. 천년의후에 2002-07-16 3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