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ny지우



수채화 사랑 /김진학



한 폭의 아름다운 수채화를 그려 가듯

사랑이란 전혀 다른 이성이 만나

그려가는 수채화 같은 것입니다



빈 여백이 있어 더 아름다운 그림이듯

사랑하는 사람들은 부족한 여백 있어

더 아름다운 것입니다



사랑이라는 것은

그리움이라는 붓과 아픔이라는

종이위에 둘만이 그려가는

한 폭의 그림같은것 입니다



어느 날 다 그려진 그림의 빈 여백을 보며

우린 서로 부족하기에 사랑했노라고

그래서 후회 없이 사랑했노라고



서로의 흰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행복해하는

한 폭의 수채화 같이 늙어 갈

아름다운 인생인 것입니다




sunny지우

The Rose / Bette Midler


댓글 '4'

꿈꾸는요셉

2003.02.19 22:05:14

저의 부족한 작품에 아름다움을 채워주신 써니 언니에게 감사드립니다.
대구참사가 너무 맘이 아파...
내가 너무 행복한 것은 아닌가...
많이 미안하고 힘든 시간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그렇게 잔잔히... 나누며 살아갈 수 있기를... 두손 모아봅니다.

sunny지우

2003.02.19 22:20:36

요셉아~ 국가에서 5일간을
애도의 기간으로 결정했다고 들었다.
우리 모두 자숙하는 마음으로 지내자...
그리고 요셉이 작품 많이 만들어주렴,
영상시 많이 만들게....
잘 지내렴....

코스

2003.02.19 23:47:09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가시는길 외롭지 않았으면 합니다.
넘..마음이 아파서 어찌하여 이런일이....
어떠한 말이 위로가 되겠습니까 마는
고인들의 가족분들께도 경건한 마음으로 조의를 표합니다.
정신질환자의 탓이라고 돌리기엔 넘 가혹하지 않은가....
사고가 난후에 누구의탓을 하기전에 안전을 기해야지.....
무 방패의 시민이 이렇게 당해도 되는것인지..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 아픈 날입니다.

달맞이꽃

2003.02.20 18:13:34

언니 ~우리 한맘으로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가는 길동무 맞죠 ? 맞는거죠..소망도 바램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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