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아름다운 인터뷰 [한양대학교 뉴스]

조회 수 3130 2003.09.08 21:51:37
자유의여신
한양대학교 뉴스

'스타에서 연기자로...'

최지우 아름다운 인터뷰

그녀는 스타에서 연기자가 돼가고 있었다. 최지우(26)다.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던 최지우가 최근 끝난 SBS ‘아름다운날들’ 에서 연기를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아름다운날들’은 기억 속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제가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을 들었으니까요. 시청자들이인터넷 사이트에 연기 좋아졌다고 글을 올린 것을 보고 눈물이 날 정도로 좋았어요.” 최지우는 시청률 불패 신화를 갖고 있다. 그녀가 출연한 드라마는 모두 성공했다.

데뷔작인 ‘첫사랑’ 은 64.8%로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지난해인기를 끌었던 ‘진실’ 과 ‘신귀공자’ 는 각각 52%, 34%였다. 하지만 이런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최지우는 늘 불만이었다. “연기자가연기 못 한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참혹해져요.”

그녀는 요즘 가장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 올해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입학,대학생의 자유를 다시 만끽하고 있다. 최지우는 연기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어 연극영화과를 지원했다고 했다.

“드라마출연으로 결석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기말고사를 열심히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날을 새며 공부했는데요. 성적이 어떻게나올지 모르겠어요.” 특유의 잔잔한 웃음을 짓는다. 그녀가 연기력이 좋아진 데는 본인의 노력 외에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상대 배역이었던 선배 연기자 이병헌의 격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병헌 선배님이 연기는 자신감 있게 하라고 충고를 해요. 그리고 조금 잘 하면 칭찬을 해 줘요. 신나서 연기했어요.” 최지우를 가두고 있는 이미지의 견고한 성은 청순가련함이다. 그는 한번도 카리스마가 강하게 드러나는 캐릭터를 맡아본 적이 없다. 또한 악녀 역할도 해보지 못했다. 늘 착하고 예쁜 역만 맡았다.

“착한여자 역이 부담된 적이 있어요. 하지만 요즘에는 좋아요. 제 외모와 이미지가 그런 캐릭터와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감독님과 작가 선생님들이 청순가련형 배역을 맡기는 것 아니겠어요?” 드라마를 쉬고 있는 요즘에도 캐스팅 제의는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다. “당분간쉬고 싶어요. ‘아름다운 날들’에 출연해 너무 힘들었어요. 하지만 좋은 작품 들어오면 하겠지요. 연기자는 연기를 해야 하니까요. 당분간 영화보다는 드라마에 자주 출연할 것 같아요.”

그녀는 연기자로서 두 가지의 좋은 자질을 갖고 태어났다. 아름다운 외모와 지칠줄 모르는 체력이다. 이병헌은 ‘아름다운 날들’ 출연 도중 병원에실려갔다. 어느 드라마보다 철야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최지우는 잘 버텼다.

배국남기자 knbae@hk.co.kr


한국일보 2001년 6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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