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에 난 기사 읽어 보셨어요?
세상에.. 기자가 송혜교씨 아무리 두둔하려고 써도
이렇게 천국의 계단을 모욕해도 되는 건지...
천국의 계단 보고 나서, 그 여운을 잊지 못하고 있는
팬들이 이렇게 많은데, 어쩜 기자양반은 기사를 그 따위로 쓴대요?
진짜 맘에 안 들어요.
아래 기사 한번 읽어 보세요...ㅜ.ㅜ
[일간스포츠 김범석 기자]
송혜교가 일부 선입견을 깨고 SBS TV <햇빛 쏟아지다>(극본 조정화, 연출 김종혁)에 보란 듯 안착했다. 당초 송혜교는 <가을동화>와 <올인>에서 선보였던 여성스러운 청순가련 이미지 때문에 가난하고 털털한 배역에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는 평을 들었다. 항간에선 미스 캐스팅이란 말까지 돌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이 열리자 이런 선입견은 기우로 판명됐다.
카키색 점퍼와 화장기 없는 얼굴, 지하철 잡상인으로 등장할 때까지만 해도 어색했지만 류승범 조현재와 어색한 동거를 시작한 3회부턴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연우의 이미지가 묻어 나오기 시작했다. 털털함과 무뚝뚝함 속에 가려진 착한 성품이 드러나며 송혜교표 매력이 발산되기 시작한 것.
이에 대해 송혜교는 '기존 드라마에선 남자 주인공의 말 한마디에 숨어서 울기 바빴는데 이번엔 오히려 내 말 한마디 한마디에 류승범 조현재가 숨어서 고민한다'며 '가난하지만 적극적이고 당찬 캔디 캐릭터가 그리웠다'고 말했다.
특히 송혜교가 툭툭 내뱉듯 말하는 무미건조한 어투는 생각보다 쉽지 않은 대사 연기다. 쌓이는 빚과 현실에선 도무지 발견할 수 없는 희망 때문에 얼굴엔 늘 그늘투성이지만 역설적으로 그의 방엔 환한 햇빛이 쏟아진다. '시련 극복'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
10~20대에게 어필하고 있는 이 드라마는 특히 운명적인 사랑이라는 판타지를 묻어 놓아 많은 여성 시청자들을 지지 기반으로 삼고 있다. 자신을 짝사랑하는 10년지기 친구(류승범)와 만난 지 10일도 안 돼 사랑의 감정을 발견하게 되는 남자(조현재)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송혜교를 통해 감정이입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여자 친구의 웃는 모습을 위해 자신의 장기까지 파는 헌신적인 남자(류승범)의 사랑과 필립이라는, 이름부터 이국적인 백마 탄 왕자(조현재)의 대비를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다만 감정선이 너무 밋밋해 보이는 게 이 드라마의 단점.
시청자들의 시선을 확 끌 만한 임팩트가 부족하다는 게 중평이다.
그럼에도 <햇빛 쏟아지다>는 불량식품처럼 나도 모르게 눈이 갔던 <천국의 계단>에 싫증난 시청자들을 흡수하기에 용이했다. 풋풋함과 건강함이 활어처럼 펄떡이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 기자가 송혜교씨 아무리 두둔하려고 써도
이렇게 천국의 계단을 모욕해도 되는 건지...
천국의 계단 보고 나서, 그 여운을 잊지 못하고 있는
팬들이 이렇게 많은데, 어쩜 기자양반은 기사를 그 따위로 쓴대요?
진짜 맘에 안 들어요.
아래 기사 한번 읽어 보세요...ㅜ.ㅜ
[일간스포츠 김범석 기자]
송혜교가 일부 선입견을 깨고 SBS TV <햇빛 쏟아지다>(극본 조정화, 연출 김종혁)에 보란 듯 안착했다. 당초 송혜교는 <가을동화>와 <올인>에서 선보였던 여성스러운 청순가련 이미지 때문에 가난하고 털털한 배역에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는 평을 들었다. 항간에선 미스 캐스팅이란 말까지 돌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이 열리자 이런 선입견은 기우로 판명됐다.
카키색 점퍼와 화장기 없는 얼굴, 지하철 잡상인으로 등장할 때까지만 해도 어색했지만 류승범 조현재와 어색한 동거를 시작한 3회부턴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연우의 이미지가 묻어 나오기 시작했다. 털털함과 무뚝뚝함 속에 가려진 착한 성품이 드러나며 송혜교표 매력이 발산되기 시작한 것.
이에 대해 송혜교는 '기존 드라마에선 남자 주인공의 말 한마디에 숨어서 울기 바빴는데 이번엔 오히려 내 말 한마디 한마디에 류승범 조현재가 숨어서 고민한다'며 '가난하지만 적극적이고 당찬 캔디 캐릭터가 그리웠다'고 말했다.
특히 송혜교가 툭툭 내뱉듯 말하는 무미건조한 어투는 생각보다 쉽지 않은 대사 연기다. 쌓이는 빚과 현실에선 도무지 발견할 수 없는 희망 때문에 얼굴엔 늘 그늘투성이지만 역설적으로 그의 방엔 환한 햇빛이 쏟아진다. '시련 극복'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
10~20대에게 어필하고 있는 이 드라마는 특히 운명적인 사랑이라는 판타지를 묻어 놓아 많은 여성 시청자들을 지지 기반으로 삼고 있다. 자신을 짝사랑하는 10년지기 친구(류승범)와 만난 지 10일도 안 돼 사랑의 감정을 발견하게 되는 남자(조현재)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송혜교를 통해 감정이입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여자 친구의 웃는 모습을 위해 자신의 장기까지 파는 헌신적인 남자(류승범)의 사랑과 필립이라는, 이름부터 이국적인 백마 탄 왕자(조현재)의 대비를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다만 감정선이 너무 밋밋해 보이는 게 이 드라마의 단점.
시청자들의 시선을 확 끌 만한 임팩트가 부족하다는 게 중평이다.
그럼에도 <햇빛 쏟아지다>는 불량식품처럼 나도 모르게 눈이 갔던 <천국의 계단>에 싫증난 시청자들을 흡수하기에 용이했다. 풋풋함과 건강함이 활어처럼 펄떡이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