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욘사마, 내년엔 지우히메 가을마다 한편씩

[헤럴드 생생뉴스 2005-08-05 15:41]  



‘올가을엔 욘사마와, 내년 가을엔 지우히메와.’

‘겨울연가’로 한류열풍을 일으켰던 두 주인공 배용준과 최지우가 각각 주연한 멜로영화 ‘외출’과 ‘연리지’가 올해와 내년 가을 차례로 일본을 찾는다. 일본에서 멜로영화가 특히 인기가 높은데다 ‘겨울연가’에서 애절한 사랑을 보여줬던 두 주인공의 출연작이라 현지의 관심이 뜨겁다.

다음달 9일 개봉을 앞둔 배용준?손예진 주연의 ‘외출’은 물론이고, 촬영을 시작하지도 않은 최지우ㆍ조한선의 ‘연리지’에 쏟아지는 일본 언론의 관심도 비상하다. 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20여명의 일본 기자들이 식장을 찾아 카메라 플래시를 연신 터뜨렸다.

시한부 생명으로 죽음을 앞둔 여인과 그녀를 만나 생애 처음으로 사랑을 깨닫는 젊은 사업가간의 사랑을 그린 ‘연리지’는 오는 7일 크랭크인 10월까지 촬영을 끝내고 내년 초 국내개봉이 예정돼 있다.

일본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의 흥행기록을 가지고 있는 전지현의 멜로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의 바통을 어느 작품이 이을지 주목된다.

한편 최지우와 배용준은 MBC가 광복 60주년 및 한ㆍ일 수교 40주년을 맞아 실시한 한ㆍ일 공동 국민의식조사 결과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연예인 1, 2위에 나란히 올라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이형석 기자(su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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