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얼굴에 물감이 묻어도 웃음은 활짝

조이뉴스24 | 기사입력 2007-05-31 10:52



<조이뉴스24>
최지우가 공항 활주로에 나와 매 그림을 그리기 위해 붓을 들고 팔을 걷어붙였다.

공항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는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에어시티'(극본 이선희, 연출 임태우)에서 최지우는 동료 이진욱과 '버드 스트라이크' 즉 조류충돌에 대한 대비책으로 활주로에 매 그림을 그리는 장면을 촬영했다. 최지우는 작업복을 입고 얼굴에 물감을 묻히는 등 진지하면서도 귀여운 모습을 연기했다.


날아가는 비행기에 새가 부딪히는 것을 뜻하는 '버드 스트라이크'는 단순한 조류 충돌 사고가 아니라 비행기의 화재나 추락까지 야기함으로써 활주로 폐쇄와 공항 마비로 이어지는, 그야말로 '깃털달린 가미가제'라 불리는 초대형 항공 사고다. 제작진에 따르면 실제로 국내에서는 '버드 스트라이크'로 인한 항공기 피해액만 연간 150억 원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하루 3백여 대의 비행기가 뜨고내리는 동북아 최대의 물류 허브인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드라마 촬영을 위한 매 그림을 그릴 수는 없는 노릇. 제작진은 고심 끝에 대형 천에 매 그림을 그려 공항 활주로에 펼친 뒤 CG 작업을 통해 마치 활주로에 직접 그린 듯 연출하기로 했다.

다음에 봉착한 문제는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는 일. 제작진은 전국의 모든 공항을 뒤져 아직 개항전인 '무안공항'을 찾았다. 무안공항은 멀리서도 거대한 매 그림이 잘 보이게 하는 데 안성맞춤이었다.

하지만 촬영하는 동안 수시로 바람이 불어닥쳐 수십 번씩 천이 날려 몇 번이고 다시 설치하는 번거로운 반복작업을 해야 했고, 밤바람이 차가워 모든 출연자들과 스태프들이 밤새 떨어야만 하는 고초를 겪었다.


어려운 상황을 끝내 극복한 제작진은 결국 거대한 매 그림을 활주로에 펼쳤고, 이를 화면에 담아 정교한 CG 처리까지 마쳤다.


인천국제공항의 전경과 활주로 야경 등 거대한 스케일로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하고 있는 '에어시티'는 다음달 2, 3일 방송분을 통해 이번 매 그림 장면과 더불어 도경(최지우 분)과 이경(이다희 분)의 따뜻한 자매애까지 그려질 예정이다.

/문용성기자 lococo@joynews24.com

IT는 아이뉴스24, 연예스포츠는 조이뉴스2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745 최지우, 日서 '눈물의 여왕' 진면목 과시 스타지우 2005-11-29 3749
744 최지우, 日서 '눈물의 여왕' 진면목 과시 스타지우 2005-11-29 4208
743 최지우, '역시 원조 한류' 스타지우 2005-11-21 4051
742 최지우 조한선의 '연리지', 日 개봉 내년 골든위크에 스타지우 2005-11-19 3687
741 최지우 조한선의 '연리지', 日 개봉 내년 골든위크에 스타지우 2005-11-19 4487
740 “최지우, "눈물 연기대신 밝고 당찬 여자 보여드릴게요" 스타지우 2005-11-19 5606
739 최지우 대단히 아름답다-일 드라마 파트너 다케노우찌 유타카 감탄 스타지우 2005-11-18 4361
738 최지우 대단히 아름답다-일 드라마 파트너 다케노우찌 유타카 감탄 스타지우 2005-11-18 4366
737 '무영검' 카메오, 주연보다 낫네 스타지우 2005-11-17 3696
736 슬픈 해피엔딩을 향하여 <연리지> 우도 촬영현장 스타지우 2005-11-14 4106
735 최지우 주연 ‘연리지’ 크랭크업 스타지우 2005-11-11 3836
734 최지우 '아! 이느낌', 새 일본 CF서 춤솜씨 자랑 스타지우 2005-11-02 4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