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리지’, 일반팬 100명 초대, '배우도 보고 영화도 찍고'

[마이데일리 2005-10-24 11:10]  



[마이데일리 = 이경호 기자] 최지우와 조한선이 주연을 맡은 멜로영화 ‘연리지’(김성중 감독, 태원엔터테인먼트, 화이트리시네마 공동제작)가 일반 팬 100여명을 초청 실제배우도 만나고 영화에 보조연기자로 출연하는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 영화의 제작사는 인터넷을 통해 이벤트를 응모한 뒤 100명을 추첨 지난 18일 영화 촬영과 주연배우들과 사진을 함께 찍는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촬영된 장면은 최지우, 조한선, 최성국, 서영희 네 커플이 극장에서 슬픈 멜로영화르 보다 영화 속 우연이 보조연기자로 출연한 최성국을 보며 웃는 장면.

이벤트에 참석한 팬들은 슬픈 영화를 보며 눈물을 흘리다 주위 분위기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들끼리 웃는 네 주인공들을 의아하게 바라보는 장면을 연기했다.

제작진은 일반 영화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완성도 높은 장면을 촬영했고 제작사는 보조출연료와 함께 경품지급, 시사회 초대 등을 전달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일반 팬들이 보조출연자로 참가한 이번 행사는 다양한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색다른 홍보방법으로 평가된다.

‘연리지’(漣理枝)는 정통 멜로 영화로 제목이 뜻하는 뿌리가 다른 나무가 서로 엉켜 마치 한 나무처럼 자라는 사랑을 그리는 내용. 시한부 판정을 받아 죽음을 기다리는 최지우(혜원 역)와 그녀를 만나 처음으로 사랑을 느끼는 조한선(민수 역)의 러브스토리다.

한류스타 최지우가 주연을 맡아 지난 9월 이마 350만 달러에 일본에 선 판매됐으며 현재 80% 이상 촬영이 진행돼 올 겨울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일반 영화 팬을 보조출연자로 초청 다양한 마케팅 효과를 노린 ‘연리지’. 가운데 줄에 조한선 최지우 서영희 최성국의 얼굴이 보인다.]

(이경호 기자 rus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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