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윤무곡-론도' 방영 앞두고 일본 열도 '들썩'

[스포츠조선 2006-01-12 12:25]  
TBS 드라마 '윤무곡 - 론도' 첫출연

도쿄전역 포스터 도배 관심집중,


지우히메의 열기가 또다시 일본 열도를 달구고 있다.
　최지우가 주연한 TBS(도쿄방송) 창사 50주년 기념 특집 드라마 '윤무곡-론도'의 첫 방영(15일)이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지금 도쿄 전역은 최지우와 남자 주인공인 다케노우치 유타카가 나란히 서 있는 '윤무곡-론도'의 포스터와 간판으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 또 연예잡지는 물론, 패션잡지들도 '윤무곡-론도'의 촬영장을 소개하는 등 특집 기사를 다루기에 여념이 없다.

　그도 그럴 것이 한류 여배우 최고의 스타인 최지우가 처음으로 일본에서 제작하는 드라마에 출연했고, 스크린만 고집하던 최고의 배우 다케노우치가 10년 만에 브라운관을 찾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창사 50주년을 맞은 TBS가 총력을 다해 제작, 홍보하고 있어 분위기가 더욱 고조된다. TBS는 일본 최고의 황금 시간대인 일요일 오후 9시에 '윤무곡-론도'를 편성했고, 회당 10억원이 넘는 총 12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일본 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의 언론들은 최고의 배우와 최고의 제작비가 어우러져 일본 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겨울연가'의 신드롬이 다시 한번 일어날 조짐을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대중문화 전문가들도 지금까지 일본에선 일방적으로 한국 드라마를 수입, 방영해 거부감도 있었지만 '윤무곡-론도'로 '한류의 현지화'란 새로운 전기가 마련돼 한류가 더욱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무곡-론도'는 현재 아시아 9개국과 수출 협상이 완료돼 제작비는 거의 회수한 상태. 하지만 드라마가 끝난 뒤 판매될 DVD 판권 등과 가수 이승철이 부른 OST의 판매 등으로 수천억원의 경제가치가 있는 것으로 일본 경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 드라마에 24억원을 투자하며 '한류의 현지화' 정착을 위해 뛰고 있는 예당의 변두섭 사장은 "지금 분위기로 봐선 '윤무곡-론도'가 '겨울연가'와 맞먹는 반응이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지우를 비롯, 이번 드라마에 출연하는 신현준, 이정현, 그리고 OST를 부른 이승철이 한류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 이사부 기자 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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