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日드라마 '윤무곡', 시청자 기대도 5위

[마이데일리 2006-01-12 18:10]  



[마이데일리 = 도쿄 이태문 특파원] 일본 오리콘차트의 엔터테인먼트 주간지 '오리콘 스타일'이 앙케이트 채널인 '오리콘 모니터 리서치'를 통해 관동권과 관서권 각 세대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2006년도 신작 TV드라마 기대도 랭킹'의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그 결과 TBS(도쿄방송) 창사 50주년 기념 특집드라마로 오는 15일부터 전파를 타는 최지우 주연의 '윤무곡(輪舞曲)-론도'가 5위에 올라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걸로 나타났다.

드라마 '윤무곡'은 최지우와 함께 주연을 맡아 호흡을 맞춘 일본의 꽃미남 배우 다케노우치가 10년만에 드라마 출연을 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밖에도 신현준, 이정현, 그리고 OST를 부른 가수 이승철 등 한류스타들이 총출동해 제작단계에서부터 숱한 화제를 뿌렸다.

또한, 창사 50주년을 맞은 TBS가 회당 10억원이 넘는 총 12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하는 등 제작과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방송시간대 역시 최고의 황금 시간대인 일요일 오후 9시로 편성해 대히트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일자 산케이스포츠가 "'눈물의 여왕' 지우공주가 '윤무곡-론도'에서 눈물 연기 이외에도 다양한 감정연기를 펼치며, 일본 팬들을 '지우월드'로 끌어들일 것이다"라고 크게 보도하는 등 일반 팬들은 물론이고 언론의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2006년도 신작 TV드라마 기대도 랭킹' 1위는 인기 그룹 스마프(SMAP)의 멤버 카토리 신고(香取 吾, 28)가 손오공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는 후지TV의 '서유기'가 차지했으며, 그 뒤로 같은 후지TV의 형사물인 '언페어'가 2위에, 그리고 TBS의 미스테리 드라마 '백야행'(白夜行)이 3위에 각각 올랐다.

드라마 '윤무곡'은 '한류의 현지화'라는 새로운 전략 아래 일본 이외에 중국, 태국, 말레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홍콩, 대만 등 아시아 7개국에서 방송하기도 결정된 상태이며, 홍콩을 비롯해 3개국의 방송권료의 경우 TBS드라마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고 한다.

여기에 국내 방송도 현재 검토중인 걸로 알려져 최소한 아시아 9개국에서 선보이는 작품으로 기록될 '윤무곡'에 대한 시청자들의 평가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일본에서 촬영하고 있는 드라마 '윤무곡'에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는 여주인공 최지우. 사진=마이데일리 사진 DB]

(도쿄 = 이태문 특파원 gounworld@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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