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의 ‘윤무곡’한국에서 극비촬영한 이유는?
[마이데일리 2006.03.04 11:29:50]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한류스타 최지우와 일본 인기 스타 다케노우치 유타카가 주연을 하고 있는 일본 TBS ‘윤무곡’출연진과 제작진이 1일 한국에 들어와 서울과 안면도를 오가며 촬영을 하고 있다.

12일 방송 예정인 9회 한회분을 촬영하고 있는 ‘윤무곡’은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드라마 촬영 장면등을 언론에 공개를 하지 않고 극비 촬영을 강행하고 있다.

충남 안면도와 서울의 신촌, 유명호텔 등에서 촬영을 하고 있는 ‘윤무곡’제작팀은 철야 촬영등 한국에서의 막바지 촬영을 하고 있다. 5일까지 이뤄지는 한국 촬영은 한국과 일본의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제작팀만 참여한 채 촬영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지우 는 “드라마가 종반부로 치닫으면서 반전을 거듭해 시청자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요. 연출자가 촬영장이 공개돼 앞으로 드라마에서 전개될 내용이 언론에 알려질 경우 시청자의 관심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촬영을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어요. 저역시 앞으로 전개될 내용은 잘 몰라요. 촬영분 내용만 알려줘요”라고 극비촬영의 이유를 설명했다.

최지우는 ‘윤무곡’이 전개되면서 난생처음 총을 잡고 마피아 악역에 도전하는 등 극의 반전이 거듭되고 최지우 충격적인 면모가 드러나 일본의 언론과 시청자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멜로의 여왕, 눈물의 여왕 등 그동안 청순하고 착한 역을 주로 맡아온 최지우의 새로운 변신에 일본 언론들은 최지우가 ‘분노의 눈물’을 보여줄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지우는 5일 방송되는 제8회에서 지금껏 아버지를 찾기 위해 일본에 건너온 순진한 한국여자 ‘최윤아’에서 마피아단 ‘신쿠’(神狗)의 조직원으로 변신해 다케노우치 유타카가 열연하고 있는 형사 쇼에게 총을 들이댄 장면이 방송된다.

최지우는 “1일 화장품 모델 관련 마케팅 행사로 대만에 건너간 뒤 다시 서울로 온 직후 곧 바로 ‘윤무곡’팀에 합류해 서울과 안면도를 오가며 철야 촬영을 하고 있어요. 안면도에선 날씨가 너무 추워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고생했어요”라고 제작진이 추위와의 전쟁을 벌였다고 한국 촬영에 대한 제작진의 소감을 전했다.

최지우는 이달말까지 일본에서 ‘윤무곡’촬영을 마치고 ‘연리지’ 4월 개봉행사에 참석한 뒤 한국에 돌아와 ‘연리지’시사회에 참석을 한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일본 TBS드라마 `윤무곡` 제작팀이 한국에서 극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T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