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는 청초한 미소가 어울리는 배우"

[연합뉴스 2006-04-28 15:50]

아사히신문 인터뷰 기사로 '지우히메' 소개

(도쿄=연합뉴스) 서현주 통신원 = 최근 개봉된 영화 연리지(連理の枝)에서 정통 눈물 연기의 진수를 보여준 최지우가 일본의 아사히신문과 인터뷰를 가졌다.

27일자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최지우에 대해 "늘씬하게 뻗은 174㎝의 키에 눈 같이 하얀 피부와 청초한 미소가 어울리는 배우"라고 소개했다.

"운명의 장난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아름답다. 그러나 과거에 연기했던 드라마들처럼 눈물 연기는 이제 싫증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그는 "그런 일은 걱정 없다. 연기를 하면 영화 속의 그녀가 되기 때문에 나쁘지는 않다"고 대답했다.

4월6일 도쿄에서 이뤄진 무대인사를 겸한 영화 시사회에서는 약 3천석이나 되는 표가 5분도 되기 전에 매진됐다. 관객의 반수 이상이 '한류 붐'을 주도하는 중년의 여성들이었다.

이에 대해 최지우는 "연령에 관계없이 애정을 쏟아 주시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지우는 95년에 드라마로 데뷔한 뒤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가 이의 제기도 하지 못한 채 도중하차해야 했던 힘든 때도 있었다.

그는 96년과 97년 배용준과 같이 출연한 드라마 '첫사랑'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으며 2002년 '겨울 연가'(2002년)로 아시아의 스타로 군림하게 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3월까지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일본 TV드라마에 도전을 했다. 일본 TBS에서 방영했던 '윤무곡-론도'의 첫회 시청률은 20%에 달했으며, 아시아 9개국과 유럽, 미국에도 방송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아시아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나아가서는 아시아가 세계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지우의 국경을 넘는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는 것은 아시아의 팬들. 기자회견과 시사회 등 공식석상에 화환을 보내주는가 하면 일본 드라마를 촬영할 때 한국과 일본 등의 팬들이 서로 연락해 스태프를 포함한 110명분의 도시락을 보내오기도 했다.

'윤무곡-론도'의 연출가 우에다 히로키(植田博樹)는 "좀처럼 보기 힘든 관계"라며 "최지우의 팬들은 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일을 지원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그의 팬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한 팬은 "최지우는 생활의 일부분이지만 더욱 큰 즐거움은 그녀를 사랑하는 팬들과 같은 공감대를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팬들의 마음이 그에게 전해지고 있다.

"문화 교류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팬들의 파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최지우는 "시간이 걸려도 소화할 수 있는 역을 맡고 싶고 나이 들어가는 만큼 책임감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털어놓았다.

한편 일본에서 15일 275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연리지(連理の枝)'는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4위로 데뷔했다.
sutekin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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