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박진희·강혜정·이하나, 누가 웃을까?  
2007년 05월 11일
김용운기자 woon@joynews24.com  


5월 셋째 주를 기점으로 방송3사의 새 드라마가 일제히 방영된다. 각사가 의욕적으로 시작하는 새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시청률 전쟁에 뛰어들게 된다.


드라마의 꽃 이라 불리는 여자주인공들.

'꽃 찾으러 왔단다'의 강혜정, '메리대구 공방전'의 이하나, '쩐의 전쟁'의 박진희 그리고 '에어시티'로 나서는 최지우가 그 당사자들이다.





같은 출발선에 섰지만 이들 가운데 어떤 배우가 최후에 웃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각 방송국 드라마의 새로운 주전으로 나선 여자주인공들 중에 종방 무렵 환한 웃음을 터트릴 사람은 과연 누가 될까?

'에어시티' 최지우

최지우는 19일부터 방영되는 MBC 새 주말특집극 '에어시티'(연출 임태우, 극본 이선희)로 '천국의 계단' 이후 3년 만에 드라마 여자주인공으로 복귀한다.

네 명의 여배우들 가운데 연예계 경력이나 나이뿐만 아니라 역대 시청률에서도 최지우가 가장 앞선다. 역대 시청률 1위인 '첫사랑'을 비롯해 '진실'과 '천국의 계단'까지 시청률 40%가 넘는 드라마에 다수 출연했다. 또한 '겨울연가'로 지우히메라 불리며 일본에서의 인기 또한 정상급이다.

'에어시티'는 인천국제공항을 배경으로 제작비 60억원이 투입된 첩보 대작. 최지우는 극중 인천공항운영본부실장 ‘한도경’으로 분해 국정원 인천공항 담당요원인 남자주인공 '김지성' 역의 이정재와 호흡을 맞춘다. 그간 멜로드라마의 청순가련한 주인공역으로 인기가 높았던 최지우는 이번 '에어시티'를 통해 냉정하면서도 아름다운 프로페셔널의 모습을 통해 30대 전문직 여성의 당찬 면모와 사랑을 보여준다.


'쩐의 전쟁' 박진희

1997년 영화 '여고괴담'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박진희는 지난해 SBS 드라마 중 시청률 2위를 기록한 '돌아와요 순애씨'에서 아줌마로 몸이 바뀐 '한초희'역을 능청스럽게 해내며 시청률 대박의 기쁨을 맛봤다.

박진희는 여세를 몰아 16일 첫 전파를 타는 SBS 새 수목드라마 '쩐의 전쟁'(연출 장태유, 극본 이향희)의 여자주인공 ‘서주희’ 역을 꿰차며 다시 한번 시청률 몰이에 나선다.

'쩐의 전쟁'은 돈 때문에 결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여자와 돈에 복수하려다 돈에 노예가 된 남자에 대한 드라마로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박진희는 에널리스트에서 사채업자가 되는 남자주인공 '금나라' 역의 박신양과 멜로라인을 선보인다. 2004년 '파리의 연인'으로 시청률50%를 넘었던 박신양의 드라마 컴백은 박진희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꽃 찾으러 왔단다' 강혜정

네 명의 드마마 여자주인공들 가운데 캐스팅 자체가 가장 화제가 된 배우는 단연 강혜정이다. 1997년 '은실이'이후 9년만의 정극 드라마 출연이기 때문이다. 강혜정은 '나비'를 시작으로 '올드보이','웰컴투 동막골'을 거쳐 최근 '허브'까지 또래 여자배우 중 스크린에 가장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강혜정은 14일부터 시작하는 KBS 월화드라마 '꽃 찾으러 왔단다'(연출 지영수, 극본 윤성희) 돈 많은 시한부 남자를 만나는 게 소원인 장의사집 딸 '하나'로 분한다. 강혜정의 상대역은 차태현. 차태현 역시 3년 만에 시한부 청년 '호상'으로 드라마에 복귀해 강혜정과 함께 박스오피스가 아닌 시청률 전쟁에 나선다.

강혜정은 지난 5월초 춘천에서 진행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드라마는 처음"이라며 드라마 출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메리대구 공방전' 이하나

2006년 SBS 드라마 '연애시대'에서 인상적인 데뷔를 한 이하나는 KBS의 '꽃 피는 봄이 오면'을 거쳐 16일부터 방영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메리대구 공방전'(연출 고동선, 김인영)의 타이틀롤 '황메리' 역을 맡았다. 네 명의 여자주인공들 가운데 경력이 가장 짧은 이하나는 '대구'역의 지현우와 코믹한 커플연기를 선보인다.

이하나는 방영전 제작보고회를 통해 "두 작품을 하면서 드라마가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며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잠이 좀 부족한 게 힘들지만 괜찮다"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메리대구 공방전'은 한 동네에 사는 뮤지컬 지망생 '황메리'와 무명의 무협작가 '강대구'라는 엽기적인 두 남녀 백수가 벌이는 좌충우돌 공방을 그린 작품. 이하나는 극중 푼수를 넘어 광녀(?)로 불리는 황메리 역을 위해 스스로 망가지기를 서슴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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