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패션현장을 가다] 한·중·일 스타 패션 분석…"아시아 패셔니스타 누구?"




[스포츠서울닷컴 | 홍콩 = 송은주·김지혜기자] 지난 14일 홍콩 캔톤로드에서 프랑스 명품브랜드 루이비통 메종 오픈 파티가 성대하게 열렸다. 아시아 최대 규모 매장 오프닝 행사인 만큼 홍콩 현지 스타는 물론 일본, 대만, 중국, 싱가포르 등 각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참석했다. 우리나라 스타로는 최지우와 이준기가 초대됐다.

아시아 별들이 운집한 만큼 저마다 화려한 자태를 앞 다퉈 뽐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가 이끌고 있는 패션하우스 답게 스타들이 입고 있는 루이비통 의상은 어느 때보다 화려했다. 여느 시상식 레드카펫이 부럽지 않았다. 특히 아시아 문화를 이끌고 있는 한·중·일 스타들의 패션은 어떠했는지 분석해봤다.

먼저 오랫동안 한류를 대표하는 스타로 군림하고 있는 최지우는 화사한 의상을 선택했다. 어깨와 목선이 시원하게 드러난 튜브드레스 스타일로 파스텔 계열의 보라색으로 로맨틱한 무드를 자아냈다. 여기에 한톤 짙은 보라색 스타킹을 매치해 의상과 통일시켰다. 알록달록한 쥬얼리가 장식되어있는 구두와 골드빛 클러치 백으로 스타일에 포인트를 줬다.

90년대를 풍미했던 중국의 국민배우 양자경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시기에 강한 카리스마와 섹시미가 공존하는 아름다움으로 많은 팬들을 열광시켰다. 세월이 흘러도 그 모습 그대로였다. 양자경은 이날 시스루룩을 선택했다. 오렌지 빛 브래지어가 훤히 비치는 화이트 러플 블라우스와 블랙 스커트를 매치했다. 여기에 보기만 해도 화려한 다이아몬드가 촘촘히 박혀있는 반지와 시계 등의 쥬얼리가 양쪽 손목을 감쌌다.

전 일본 축구 국가대표선수 나카타 히데토시가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홍콩으로 날아왔다. 평소 패션에 남다른 감각을 과시했던 나카타는 이날도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상의는 블랙셔츠에 블랙 라이더 가죽 자켓 그리고 블랙 타이로 통일했다. 나카타의 스타일 포인트는 살짝 걷어 올린 화이트 팬츠와 블랙 앵클부츠에 있다. 블랙 페도라로 마무리해 시크한 멋을 한껏 끌어 올렸다.






<글·사진ㅣ홍콩=송은주·김지혜기자, 영상=김동준기자>

08/03/17 10:08 입력 : 08/03/17 10:41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