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뉴스] 베스트 드레서 최지우에 대한 홍콩의 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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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트 드레서 최지우에 대한 홍콩의 질투

최지우 씨가 홍콩에서 열린 한 명품 브랜드 런칭 파티에 갔다가 뜬금없이 만취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홍콩언론은 최지우 씨의 빨간 얼굴과, 휘청거리는 듯한 걸음걸이, 주윤발에 안겨 웃는 모습 등 딱 봐도 술 취해 주사 부리는 듯한 사진들만 모아서 신문에 실었는데요. 거기에 보너스로 최지우 씨에게 '술 취한 암고양이'라는 모욕적인 멘트도 달아주었습니다.

최지우 소속사는 최지우 씨는 술 마신 적도 없는데, 홍콩언론이 일부러 술 취해 보이도록 악의적으로 사진을 조작했다며, 현지 언론과는 상반된 주장을 펴며 '만취사진'은 진실공방에 들어갔습니다.

한국 네티즌들은 최지우를 폄하한 홍콩언론에 분노하면서도, 이런 일에 적극 대응하는 것조차 우습다는 반응인데요.

만약 홍콩언론보도가 사실이라고 칩시다. 최지우 씨가 미성년자도 아니고, 서른도 한참 넘은 성인인데 술 좀 마셨다고 문제 될 거 있습니까?

최지우 씨는 정상회담 하러 간 것도 아니고, FTA협상 하러 간 것도 아니고 그저 명품브랜드에서 아시아 스타들 모아놓고 맘껏 놀라며 멍석 깔아준 파티장에서 갔습니다. 파티라 함은 자고로 술 한 잔 하고 흥겹게 놀아주는 게 예의입니다.

물론 최지우 씨측에서는 전혀 마시지도 않은 술을 마셨다며 자꾸 취객 취급하는 홍콩 언론에 화가 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한국팬들은 최지우 씨의 음주 유무는 별로 개의치 않아 하고 있는 분위기니 속상한 마음 빨리 거두시길 바랍니다.

중화권언론에서는 추태 부리는 연예인들을 많이 봐와서 그런지 남의 나라 연예인들까지 동급으로 취급하려는 경향이 있는 듯합니다. 지금 그쪽에서는 한국연예인들 신경 쓸 때가 아닌듯한데 말입니다.

그래도 최지우 씨 기뻐하십시오. 패션에서만큼은 중화권 스타들을 압도했습니다. 월드스타 장쯔이, 등등을 제치고 보라색 드레스를 입은 최지우 씨가 베스트 드레서로 뽑히셨답니다. 최지우 씨는 그 자리에 참석한 그 어떤 스타보다도 가장 빛이 났다고 하니, 이번 해프닝을 너무 예뻐서 받는 시샘 정도라고 받아들여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