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드라마퀸' 최지우, 스리런 대박!

[한국일보] 2008년 12월 10일(수) 오전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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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연인' 관심집중
배우 최지우가 '겨울 대박' 행진을 이어간다.

최지우는 10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 미니시리즈 <스타의 연인>(극본 오수연ㆍ연출 부성철)으로 겨울 드라마의 '스리런 홈런'을 노린다.

최지우는 자신이 출연작이 겨울에 방송될 경우 흥행에 성공을 거두는 이색 기록을 만들어왔다. '한류 드라마'의 효시가 된 <겨울연가>(2002년)와 <천국의 계단>(2004년)이 그 대표작들이다. 덕분에 최지우는 '멜로의 여왕'이라는 별명까지 붙게 됐다.

최지우는 이번 <스타의 연인>에서 성공 신화를 재연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더욱이 <스타의 연인>이 <겨울연가>의 오수연 작가가 대본 집필을 맡아서 '겨울 대박'을 이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게 됐다.

최지우의 한 측근은 "겨울에 방송됐던 드라마들이 유독 잘 됐다. 최지우가 여느 때보다 작품에 푹 빠져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의 연인>은 아시아의 톱스타 최지우와 가난한 국문과 대학원생 유지태가 직업 등의 차이를 극복하고 진실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스포츠한국 이현아기자



‘스타의 연인’ 최지우 “스캔들 루머 악플… 제가 겪은 이야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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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극중 톱스타 이마리가 괴로워하는 루머와 악플, 제가 누구보다 공감하죠.”

톱스타, 특히 톱 여배우에게 대중이 궁금해 하는 것은 크게 2가지다. 카메라를 벗어났을 때의 진짜 본 모습과 그녀가 실제 겪고 있거나 겪었던 사랑에 대한 것이다.

지난 상반기 안방극장에 톱스타 열풍을 일으킨 SBS ‘온에어’의 김하늘은 전자에 해당되는 대중의 호기심을 솔직하게 풀어내 크게 성공을 거뒀다.

이제 남은 것은 스타의 사랑. 실제로 한류 톱스타로서 드라마에서도 자신과 비슷한 인기 정상의 여배우를 맡은 최지우가 열애설, 스캔들로 대변되는 ‘스타의 사랑’을 정면으로 다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지우가 스타의 진짜 사랑을 선보이게 될 드라마는 10일부터 시작하는 SBS ‘스타의 연인’(극본 오수연·연출 부성철)이다.

사실 언뜻 생각하면 아무리 연기라고 해도 마치 거울에 비쳐진 모습처럼 실제 삶과 비슷한 인물을 연기하는 것은 꽤 부담스런 일이다.

하지만 최지우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가 어떤 삶을 사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또 그 속내를 이해하기 때문에 오히려 자연스럽고 편하다고 했다.

“제가 맡은 이마리는 극중에 악성루머나 스캔들로 힘들어하는데, 그 심정 정말 공감해요. 마냥 멋지고 화려하게만 그려지지 않고 스타라는 이유로 겪는 외로움과 내면적 고민, 두려움이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어 오히려 다른 인물을 연기할 때 보다 편해요.”

많은 기대와 궁금증을 자아내는 톱스타의 사랑과 관련해서도 그녀의 생각은 분명했다. 최지우는 “톱스타도 역시 한 여자, 한 남자로 사랑 앞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그런데 그런 사랑이 세간의 이목에 의해 스캔들이나 루머로 변질되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며 “내가 실제로도 고통스럽게 겪은 바 있는 경험들을 극중 톱스타 역을 통해 사실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나아가 이번 드라마를 통해 풍문 뒤에 숨겨진 ‘스타의 진짜 연애’도 가감 없이 드러내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최지우는 “톱스타 역시 사랑은 여자로서 설레는 감정임에 분명하다”며 여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연애를 어느 작품보다 “섬세하게 그려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지우는 자신이 극중 톱스타를 연기하는데 있어 큰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리얼리티’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10년 넘게 연기를 하며 때로는 힘든 적도 있고 ‘왜 이 일을 해야 하나’라며 직업에 회의도 느꼈지만 그보다 일하면서 얻는 즐거움이 더 크기에 아직까지 계속 하는 것 같다”며 “팬들이 나에게 바라는 것은 그런 현실을 그대로 담은 리얼한 연기라고 생각한다”고 담담히 밝혔다.

“현재 싱글”이라고 밝힌 최지우는 “톱스타가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드라마의 줄거리에 매력을 느껴 선뜻 출연을 응했다”는 말로 솔로로서 외로움을 간접적으로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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