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과극 톱스타 연기

조회 수 3970 2008.12.11 08:27:45
최지우, 극과극 톱스타 연기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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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효은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극본 오수연, 연출 부성철, 제작 올리브나인)에서 최지우가 '극과 극'의 탁월한 연기력을 보여줬다.

10일 첫방송된 '스타의 연인'에서 아시아 최고의 배우이자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이면서 아픈 과거를 감추고 살아가는 톱스타 이마리로 분한 최지우는 그야말로 '천의 얼굴'을 선보였다.

'톱스타' 이마리로서 최지우는 무려 10여가지가 넘는 이미지를 소화해냈다. 우선 극중 자신이 출연한 작품들 속 배역과 수많은 전설적인 스캔들을 재연하는 과정에서 극과극의 표정연기로 시선을 잡았다. 이마리의 데뷔작으로 남장여자 열풍을 일으켰다는 남장여자 역에서부터, 가죽옷을 입고 펼치는 액션연기, 고뇌에 찬 수녀 역에 심지어 살의를 한껏 드러낸 뱀파이어의 냉혹함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졌다.

여기에 스포츠 스타와의 스캔들에서는 사랑스럽게, 홍콩 거장 감독의 프로포즈에 반지 디자인이 이상하다며 거절하는 따분함이, 재벌 2세의 명품공세에는 거만함이 한껏 드러났고, 동료연예인의 구애앞에 성취감으로 가득한 미소를 짓는 모습은 팜므파탈 그 자체였다. 오사마 빈 라덴의 한국 침략을 막아낸다는 스캔들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자신을 위해 소속사에서 준비한 파티에서 환상적이면서도 우아하게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을 발산했고,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한 손에 술병을 든 채 춤을 추다 철수에게 들키자 비밀이라며 손가락을 입술에 대는 장면에서는 안아주고픈 깜찍함을 보여줬다. 또한 시상식 드레스를 가봉하면서 만족감에 취하며 미소짓는 모습은 눈부시게 아름다웠지만, 어떤 사진을 보며 마음에 감춰둔 아픔이 되살아난 듯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너무나 애처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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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최지우는 이마리의 변화무쌍한 표정과 극과 극의 모습들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물오른 연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애잔한 멜로연기가 주특기였던 최지우가 팜므파탈, 깜찍함, 발랄한 사랑스러움, 거만함 등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다양한 감정선을 연기하는 모습은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여기에 최지우의 늘씬한 몸매와 참한 이목구비는 화려하면서도 고상한 톱스타 이마리의 이미지를 형상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스타 최지우와 스타 이마리의 접점을 이어가면서 순백의 드레스부터 단순한 원피스까지 어떤 옷을 입어도 스타의 기품과 희소성이 자연스럽게 묻어났다.

[SBS '스타의 연인'의 최지우. 사진=SBS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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