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한류형 드라마'서 멜로 퀸 등극
2009-01-08 10:45:47          
                                          
''온에어'와 '노팅힐'사이서 매력 발산'

[김민성의 스타필]


멜로의 여왕 최지우가 오랜만에 TV에 모습을 나타냈다. ‘첫사랑’, ‘진실’, ‘아름다운 날들’, ‘천국의 계단’, ‘겨울연가’ 등 그녀의 필모그래피는 한국 드라마를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그녀가 SBS 새 드라마 '스타의 연인'서 아시아 톱스타 여배우인 마리 역을 맡았다. 현재도 아시아 스타인 최지우가 드라마에서도 아시아 스타로 나오니 보는 내내 실제 최지우와 드라마 속 마리를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번 ‘스타의 연인’은 ‘겨울연가’를 통해 아시아 스타로 거듭난 최지우의 야심작으로, ‘겨울연가’가 전형적인 ‘한국형 드라마’라면 ‘스타의 연인’은 전형적인 ‘한류형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제작 단계부터 철저하게 한류를 고려하여 제작되었다. 이것이 약이 될지 독이 될지는 두고 봐야 알 테지만, 해외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는 일단 성공했다.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만보더라도 태국, 독일, 터키, 대만 등 각국에서 시청 소감들이 날아오고 있다.



‘스타의 연인’은 올초 스타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다뤄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온에어’와 스타와 일반인의 사랑을 로맨틱하게 다뤘던 영화 ‘노팅힐’을 적절하게 믹스해놓은 느낌이다. 아무래도 ‘스타의 연인’은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온에어’와 ‘노팅힐’ 사이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은 분명하다.

그런 만큼 극의 흐름을 이끌어가고 있는 최지우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지우 역시 ‘겨울연가’ 이후, 한동안의 부진을 털고 다시 한 번 한류 대표 스타다운 면모를 보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에 드라마에 임하는 태도도 남달랐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드라마 초반부터 최지우의 매력을 종합선물세트처럼 한꺼번에 보여주고 있다.

이마리의 대표작들이 화면에 연달아 소개되는 장면에서는 최지우의 배우적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예전에 있었던 연기력 논란도 불식시켜주기에 충분했다. 한꺼번에 10개 이상의 배역을 연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느낌과 매력을 확실하게 표현해내며 물오른 연기를 펼쳐낸 것이다.

현재 드라마 게시판에는 최지우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시청률이 저조하기는 하지만 단지 시청률로 ‘스타의 연인’을 평가하기에는 최지우의 이번 연기는 너무나 사랑스럽다. 특히 이번에는 단순히 최루성 멜로뿐만 아니라 발랄한 멜로까지 보여주고 있어 최지우표 멜로의 완성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최지우가 아시아스타를 넘어 월드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김민성 서울종합예술학교 이사장
www.sac.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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